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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디아스포라영화제, 개막작 및 공식 상영작 74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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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나 기자

승인 : 2026. 05. 06. 08:00

(왼쪽부터) <창문의 빛>, <친구처럼, 사슴처럼>, <테헤란에서 나 홀로> 스틸컷


제14회 디아스포라영화제가 공식 상영작을 공개하고 관객 맞이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영화제는 오는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애관극장, 한중문화관 등 인천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개막작을 포함해 총 74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개막작으로는 이란 사회를 배경으로 한 작품 3편이 선정됐다. 모하마드 호르모지 감독의 ‘창문의 빛’, 아멘 사라에이 감독의 ‘테헤란에서 나 홀로’, 말레크 에그발리 감독의 ‘친구처럼, 사슴처럼’이 영화제의 시작을 알린다. 세 작품은 각기 다른 시선으로 이란 시민들의 삶과 자유에 대한 의지를 담아냈다.


디아스포라 장편 섹션에서는 ‘잃어버린 말들’(감독 이민숙), ‘몬트리올, 내 사랑’(감독 허샤오단), ‘피우메 아니면 죽음을!’(감독 이고르 베지노비치), ‘아이샤는 날 수 없어’(감독 모라드 모스타파), ‘빨대’(감독 섹 알 마문) 등 총 20편이 상영된다.


단편 섹션에는 개막작 3편을 포함해 총 35편이 선정됐다. ‘내년 이 시간에?’(감독 아누셰이 셰이크), ‘뒤섞인 감정’(감독 데빈 리), ‘우리는 풍경일 뿐’(감독 크리스토퍼 래드클리프) 등이 관객과 만난다. 특히 토론토 릴아시안국제영화제와의 작품 교류를 통해 아시아 디아스포라의 다양한 서사를 담은 작품들도 소개될 예정이다.


특별 주제를 집중 조명하는 ‘디아스포라 인 포커스’ 섹션에서는 ‘입양’을 주제로 한 작품 5편이 상영된다. ‘당신에게’(감독 조범석), ‘흐르는 여정’(감독 김진유) 등이 포함되며, 해외 한인 입양인의 삶을 조명하는 다양한 이야기가 관객에게 질문을 던진다.


객원 프로그래머가 선정한 ‘디아스포라의 눈’ 섹션에서는 ‘두 사람을 위한 식탁’(감독 김보람), ‘루’(감독 샤를올리비에 미쇼) 두 작품이 상영된다. 정희진 여성학자와 정세랑 소설가가 참여해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된다.


이 밖에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시네마 피크닉’ 섹션에서는 ‘위키드’(감독 존 추) 등 3편이 상영되며, 강연과 토크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천문학자 이명현의 강연과 유운성 평론가의 강연, 입양을 주제로 한 토크 프로그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이주민 대상 단편영화 제작 워크숍 ‘영화, 소疎 란LAN’을 통해 제작된 작품 4편도 이번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다.


이혁상 프로그래머는 “세 편의 개막작을 통해 서로 다른 지역과 삶이 연결되어 있다는 감각을 나누고자 했다”며 “갈등이 지속되는 시대 속에서 영화제가 공존과 화합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14회 디아스포라영화제의 모든 상영작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온라인 사전 예매는 5월 11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잔여 좌석과 노쇼 티켓은 현장 발권도 가능하다.



(왼쪽부터) 여성학자 정희진, 소설가 정세랑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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