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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되고 싶어요” 어린이 말에 李대통령 “5년 밖에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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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6. 05. 05. 17:42

李대통령 부부, 靑에 어린이·가족 200여명 초청
'어서 와, 청와대는 처음이지?'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5일 청와대 본관에서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들을 맞이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5일 104회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과 가족 등 2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했다.

청와대 복귀 후 처음 열린 이날 행사에는 장애아동과 아동보호시설 아동, 인구소멸지역 및 다문화가정 아동, 이 대통령 부부가 그간 찾은 복지시설과 희소질환 환우 간담회 등에서 인연을 맺은 아동, 오송참사 유가족, 청와대 인근 거주 아동 등이 함께했다.

분홍색 넥타이를 맨 이 대통령은 '하이파이브'로 어린이들을 맞았다. 김 여사 역시 분홍색 계열의 원피스를 입었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사랑과 보살핌을 상징하는 색상인 분홍색을 활용해 언제나 아이들이 주인공이 돼 사랑을 듬뿍 받기를 바라는 부모님의 마음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가 열리는 본관 세종실에서 '어린이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 대통령은 국무위원석에 앉은 어린이들을 향해 "각자 장관이라고 생각하고 하고 싶은 말을 해보라"고 말했고, 이에 어린이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이 대통령은 "통일은 언제하냐"는 한 어린이의 질문에 "여러분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시기가 길 수도 있고 늦을 수도 있고 빨라질 수도 있다"고 답했다.

"대통령이 어떻게 됐느냐"는 질문엔 "국민들과 국가를 위해 잘 준비하고 노력해 인정받으면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 하다가 잘못하면 쫓겨날 수도 있다"고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

이후 이 대통령 부부는 토론회나 임명장 수여식 등이 열리는 충무실, 녹지원 등으로 이동해 어린이들과의 대화를 이어갔다. 녹지원에서는 이 대통령 '사인회'가 열리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 일이 편하시냐"는 어린이의 질문에 "많이 힘들다"고 답했고, "힘든데 왜 억지로 일하느냐"는 질문에 "힘들어도 해야 할 일이 있다. 학생도 힘들어도 공부해야 할 때도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한 어린이에게 "대통령 5년밖에 못 해"라고 웃으며 답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며 "어린이들이 어떤 환경에서도 각자의 꿈을 키우고 공정한 기회를 바탕으로 도전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어린이들이 오늘의 추억을 간직하고 돌아가 더 큰 꿈을 꾸며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와대 방문이 신난 어린이
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어린이날 초청행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와 인사를 마친 한 어린이가 두손을 들고 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어린이들과 국무회의하는 이재명 대통령 부부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자들과 함께 국무회의 체험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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