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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美 최대 전력 전시회 참가…“HVDC 앞세워 북미 공략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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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6. 05. 06. 09:31

IEEE PES T&D 2026서 HVDC·해저케이블·노후 전력망 솔루션 공개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적용 가능한 HVDC 해저케이블 경쟁력 강조
사진 1) 대한전선 송종민 부회장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대한전선
대한전선이 초고압직류송전(HVDC) 기술력을 앞세워 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전력망 교체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해저케이블과 노후 전력망 솔루션을 중심으로 수주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6일 대한전선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2026 IEEE PES T&D'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IEEE PES T&D는 글로벌 전력 기자재 기업과 전력청, 유관 기관 등이 참여하는 미국 최대 규모 송배전 전시회다.

대한전선은 이번 전시에서 HVDC 및 해저케이블, 노후 전력망 교체 솔루션 등을 중심으로 북미 시장 맞춤형 전시를 구성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차세대 전력망 구축 분야를 전면에 내세웠다.

대한전선은 미국에서 수주한 320kV급 HVDC 지중케이블과 함께 국내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적용이 가능한 525kV급 HVDC 해저케이블을 공개하며 초고압 송전 경쟁력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2027년 준공 예정인 당진 해저케이블 2공장의 생산 능력과 건설 현황을 소개하고 해상풍력 전용 CLV 포설선 '팔로스(PALOS)'와 시공 전문 법인 '대한오션웍스'를 연계한 토탈 솔루션 역량도 공개했다.

미국 내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를 겨냥한 솔루션도 선보였다. 기존 관로를 활용해 송전 용량을 높이는 방식으로 신규 인프라 투자 부담을 줄이면서 송전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미국은 노후 송배전 설비 비중이 높아 관련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송종민 부회장도 직접 참석했다. 송 부회장은 미국 법인 임직원들과 함께 북미 지역 주요 전력청 및 거래처 관계자들을 만나 현재 진행 중인 사업과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북미 시장은 전력망 투자 확대와 재생에너지 확산이 동시에 진행되며 고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며 "미국 시장에서 축적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HVDC와 해저케이블, 노후 전력망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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