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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프레스 TV에 따르면 이란 당국은 이를 '주권 통치 체계'라 규정하며 호르무즈 내에서의 실질적인 관할권 행사를 공식화했다.
새로운 규정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모든 선박은 공식 이메일(info@PGSA.ir)을 통해 통보되는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해협 진입 전 반드시 사전 통행 허가를 받아야 하며 이란 측이 제시한 지침에 따라 운영 방식을 조정해야 한다고 프레스 TV는 전했다.
현재 이란 의회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통제권을 법제화하기 위한 법안이 추진 중이다. 법안에 따르면 해협 내 이스라엘 관련 선박의 통행은 전면 금지되며, 미국 등 적대국 선박에 대해서는 엄격한 제한 조치가 적용된다. 비적대국 선박들에는 통행료가 부과된다.
지난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발발 후 이란 당국은 미국과 이스라엘 관련 선박의 통행을 전면 차단하고 있다.
앞서 파키스탄의 중재로 레바논을 포함한 휴전 논의가 진행되며 해협 재개방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휴정 조건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해협 폐쇄를 유지했다.
한편, 지난 3일 미국이 이란의 해협 통제를 무력화하기 위한 작전에 나서면서 현지의 군사적 긴장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란 해군은 4일 경고를 무시하고 접근한 미국 구축함에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하며 무력 대응에 나섰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현재 상황에 대해 "미국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고 경고하며 해협에 대한 주권적 통제를 지속적으로 행사할 의지를 분명히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