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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생활 보행환경 속도…맨발·오솔길 29→36개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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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진현탁 기자

승인 : 2026. 05. 06. 11:08

맞춤 산책로 모델 구축…생활권 밀착 보행환경 강화
1.도시디자인과(의정부시, ‘일상의 틈새’ 맨발.오솔길 확대…생활권 보행환경 조성 박차)1-경전철하부맨발길
경전철 하부 맨발길./의정부시
경기 의정부시가 생활 보행환경 조성 속도를 높인다. 하천변과 공원, 자투리 녹지 등 도심 유휴공간을 활용한 '맨발길'과 '오솔길'을 현행 29개에서 올해 안에 36개로 대폭 늘린다. 이를 통해 집 앞에서 만날 수 있는 '슬세권(슬리퍼를 신고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주거권역) 산책길'을 조성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6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맨발길과 오솔길 산책로 조성을 정책 사업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민 누구나 일상 가까이에서 자연을 체감할 수 있게 끔 한다는 취지에서다.

지난 2023년부터 하천변과 공원, 자투리 녹지 공간을 적극 활용해 맨발길과 오솔길을 체계적으로 조성해 왔으며 '의정부시 맨발 산책길 조성·관리 매뉴얼'도 수립해 대상지 선정, 재료 적용, 설계 기준, 유지관리 방안까지 표준화했다. 아울러 '의정부시 맨발길 BI 표준디자인'을 개발해 체계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의정부시는 모든 시민이 동일한 방식의 보행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 맨발길과 오솔길을 병행 조성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맨발길은 황토와 마사토를 활용해 맨발 보행을 통한 건강 증진과 치유 기능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오솔길은 신발을 신고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 산책형 보행로로, 자연 지형을 최대한 활용하고 쉼터와 편의시설을 함께 배치해 일상적인 이용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과거 자연 발생한 산책로를 정비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입지 선정부터 조성, 관리까지 시가 직접 수행하는 '계획형 산책로' 체계를 마련해 산책로를 시민의 건강과 휴식을 고려한 체계적인 보행공간으로 발전시킨 점이 눈에 띈다.

의정부시는 올해 안에 7개의 산책로를 추가 조성해 전체 36개 규모의 산책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산책로가 부족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보행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집 앞에서 만날 수 있는 '슬세권 산책길' 조성이 목표다

우선 아파트 단지 인근 유휴지를 활용해 의정부1동, 녹양동, 흥선동에 도심형 맨발길 3개를 조성한다. 시민들이 별도의 이동 없이 집 앞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맨발 보행공간 조성에 중점을 뒀다.

수변 산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선 신곡2동 부용천 내 맨발길을 조성한다. 송산3동, 장암동, 자금동에는 녹지대를 활용한 오솔길 3곳을 조성하는 등 생활권과 연계된 다양한 형태의 산책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맨발길과 오솔길을 생활 기반 인프라로 보고, 앞으로는 개별 산책로 조성을 넘어 도시 전역을 하나의 보행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시민 누구나 집 가까이에서 자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보행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1.도시디자인과(의정부시, ‘일상의 틈새’ 맨발.오솔길 확대…생활권 보행환경 조성 박차)6-녹지대오솔길
녹지대 오솔길./의정부시
진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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