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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우 경남도의원 예비후보 “성범죄 연루설은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 혐의자 측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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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오성환 기자

승인 : 2026. 05. 06. 11:32

공천 갈등 이어지며 지역 선거전 과열
동창·지인들까지 나서 “근거 없는 흑색선전” 반발
피고소인 측 “그런 말 한 적 없다” 혐의 부인
민경우 고소장 006-crop-horz
민경우 경남도의원 예비후보(밀양2)가 5일 A씨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밀양경찰서에 고소했다./오성환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둔 밀양시 제2선거구 경남도의원 선거가 허위사실 유포 논란과 고소전으로 번지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민경우 예비후보가 자신을 둘러싼 성범죄 연루설이 확산되고 있다며 경쟁 후보였던 A씨를 경찰에 고소하면서 법적 공방으로 이어졌다.

밀양시 제2선거구는 삼랑진읍·상남면·가곡동·하남읍·초동면·무안면·청도면을 포함하는 지역이다.

민 예비후보는 6일 오전 밀양경찰서를 찾아 A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민 예비후보 측은 "고교 시절 성폭행으로 퇴학당했다는 허위사실이 퍼지고 있다"며 "악의적인 낙선 목적 흑색선전"이라고 주장했다.

고소장에는 A씨가 지난 4월 22일 하남읍 행정복지센터에서 기초의원 출마 예정자인 B씨에게 관련 내용을 언급했고, 언론 제보와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 투서 제출 등 방식으로 허위사실을 확산시켰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정가는 이번 논란의 배경에 국민의힘 공천 경쟁 과정에서의 갈등이 있다고 보고 있다. A씨는 컷오프 이후 탈당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 예비후보는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배후까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민철 후보 개소식   민경우 기자회견 007
민경우 예비후보의 친구들이 5일 오후 2시 선거사무소에서 "민경우에 대한 성폭행 관련 루머는 허위사실"이라며 "도 넘는 마타도어를 중단하라"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성환 기자
논란이 커지자 민 예비후보의 동창과 지인들도 공개 입장문을 냈다. 지난 5일 민 예비후보의 고교 동창과 고향 친구들은 선거사무소에 모여 "도를 넘는 흑색선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민경우의 진실을 증언하는 친구들' 명의 회견문에서 "최근 퍼지고 있는 성폭력·강간 전력 의혹은 모두 허위사실"이라며 "수십 년 동안 지켜본 결과 결코 그런 사람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근거 없는 소문으로 유권자 판단을 흐리는 구태 정치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반면 피고소인 A씨는 본지와의 문자 답변에서 "그런 말을 한 적 없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하며 "선거 때라 여러 말이 생기는 것 같다"고 밝혔다.
오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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