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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노령기 2대 매각…“평균 기령 1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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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6. 05. 06. 10:59

차세대 기단 재편 속도
올해 B737-8 7대 확보
누적 유류비 16% 감소
제주항공 B737-800 항공기
제주항공 B737-800 항공기./제주항공
제주항공이 경년 항공기 매각과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병행하며 기단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평균 기령을 낮추고 연료 효율 개선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6일 제주항공은 최근 기령 20년 이상인 항공기 2대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으로 회사의 여객기 평균 기령은 11.8년까지 낮아졌다.

회사는 지난 2023년부터 기단 현대화 전략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올해 2월과 3월 차세대 기종인 B737-8 항공기를 각각 1대씩 구매 도입했으며, 연말까지 5대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기존 노후 기재 정리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계약이 종료된 B737-800 리스 항공기 2대를 반납했으며, 올해 3월과 4월에는 보유 구매기 2대를 매각했다. 현재 회사가 운영 중인 여객기는 총 42대로, 이 가운데 14대는 직접 구매한 항공기다.

제주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유일하게 항공기 구매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구매기는 리스 항공기와 달리 계약 종료 시 대규모 원상복구 정비 비용이 발생하지 않고, 향후 정비 비용에 대비한 충당부채 부담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매각이나 재임대 등을 통한 자산 활용이 가능해 유동성 확보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는 평가다.

차세대 항공기 확대에 따른 연료 효율 개선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제주항공의 올해 누적 유류비는 전년 대비 약 1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경년 항공기 매각과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병행하며 기단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운항 안정성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높여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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