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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 바다숲에 첫지명 ‘울림’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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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6. 05. 06. 13:39

바다숲 지키는 '이름 없는 숲' 캠페인 전개
현대차·해수부·한국수산자원공단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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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이름 없는 숲' 캠페인 대표 이미지 / 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전 세계 바다숲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이름 없는 숲'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오는 10일 '바다식목일'에 앞서 공개된 이번 캠페인은 육지숲과 달리 주목받지 못하던 바다숲에 지명을 부여하고 이를 지도 서비스에 반영해 해양생태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바다숲은 연안 해역에서 해조류가 번성해 형성된 생태 공간이다. 탄소 흡수 잠재력은 물론 수산자원 증진, 해양 생물 서식처 제공, 오염물질 정화 등 다양한 기능을 지닌 중요한 해양생태계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의 '바다숲 사업 성과' 현황에 따르면 바다숲 1㎢ 당 연간 약 337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10월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UN 기후변화와 관련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63차 총회에서 해조류가 해양탄소흡수원인 블루카본으로 인정되기 시작하면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바다숲의 국제적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캠페인을 통해 현대차·해양수산부·한국수산자원공단은 울산 동구 주전동 지역에 '울림 바다숲'이라는 지명을 부여하고 해당 명칭을 국내 지도 플랫폼인 카카오맵에 등재했다.'울림'이라는 이름은 '울산의 새로운 숲'이라는 의미와 함께 환경 보전을 향해 바다숲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울림이라는 뜻이 담겨있다. 울릉군의 '통구미 천연 바다숲' 역시 카카오맵에 등재되며 바다숲 인지도 확대에 힘을 보탰다.

캠페인은 국내를 넘어 해외로도 확장되고 있다. 현대차는 아르헨티나의 바다숲에 현지 해양 NGO 및 주민 단체와 협업해 '아우켄 아이켄(삶의 터전)'이라는 지명을 부여했다. 호주에서도 현지 해양 전문가 및 지역 공동체와 바다숲 후보 명칭을 선정한 뒤 글로벌 투표를 통해 이름을 '양가(가재)'로 선정했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바다숲과 해양 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을 환기하고자 NGO, 해양전문가, 현지 주민 인터뷰 등 캠페인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아낸 공식 캠페인 영상을 오는 7일 현대차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2023년 해양수산부와 함께 '바다숲 블루카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해조류를 활용한 블루카본 사업을 통해 해양생태계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에는 울산시 동구 주전동 등 2개 해역에 총 3.96㎢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그간 수면 아래 있어 보이지 않았던 바다숲의 가치와 해양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창의적인 방식으로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고객이 공감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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