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누스 적자 전환 영향…연결 실적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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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현대백화점은 1분기 연결 기준 순매출 9501억원, 영업이익 98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5%, 영업이익은 12.2% 각각 감소한 수치다.
주력 사업인 백화점 부문은 명품과 패션 상품군의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백화점 부문 1분기 순매출은 전년 대비 7.4% 증가한 6325억원, 영업이익은 39.7% 급증한 1358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겨울 아우터 등 고마진 의류 매출 비중 확대와 더불어 '더현대 서울'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관광객 매출(전년 대비 121% 증가) 급증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끌었다.
면세점 부문 역시 시내면세점 효율화 작업의 여파로 순매출(2137억 원)은 27.2% 줄었으나, 공항점의 안정적 운영을 바탕으로 영업이익 34억원을 내며 3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반면 연결 실적 하락의 주요 원인은 가구 제조 부문인 지누스의 실적 악화에 있다. 지누스의 1분기 순매출은 1396억원으로 전년 대비 44.2% 급감했고, 영업손실 301억원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미국 주요 고객사의 매트리스 발주 감소와 관세 이슈 대응 과정에서의 가격 인상 등이 소비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백화점은 2분기 백화점 및 면세점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누스의 실적 정상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백화점은 전 상품군에 걸친 고른 성장을 이어가고, 면세점은 지난달 28일 신규 오픈한 인천국제공항 DF2 구역(화장품·주류 등) 사업권을 바탕으로 매출 확대와 안정적인 이익 창출을 추진한다.
지누스는 미국 조지아 공장 정리 등 비용 효율화 작업과 함께 관세 환급 절차 진행, 추가 ODM 수주 등을 통해 수익성 회복을 모색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지난달 28일 기존 보유 자사주 4.7%의 소각을 완료했으며, 최근 신규 매입한 자사주 1.1%도 연내 소각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