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 MZ 교생 은경 役 맡아 호러 연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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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교생실습'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는 정말 '이게 뭐지?' 싶었다"면서 "'술꾼도시여자들' 때도 대사가 굉장히 독특하다고 느꼈는데, 이번 작품은 그보다 훨씬 강했다. 이걸 어떻게 연기해야 하지 싶어서 감독님께 직접 많이 물어봤다"고 말했다.
'교생실습'은 수능 귀신에 맞서 죽음의 모의고사를 치르게 된 열혈 MZ 교생 은경과 흑마술 동아리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린 하이스쿨 호러블리 코미디다. 장르적 색깔이 강한 작품인 만큼 한선화 역시 작품의 톤을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그는 연출을 맡은 김민하 감독과 약 두 시간 동안 미팅을 진행했다고 회상했다. "작품이 워낙 독특하다 보니 감독님이 어떤 방향으로 가고 싶은지가 궁금했어요. 그런데 이야기를 듣다 보니 메시지와 연출 방향이 굉장히 분명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순간부터는 오히려 재밌게 해볼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어요."
그 확신에는 김 감독의 전작도 영향을 줬다. 그는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을 인상 깊게 봤다"며 "단순히 무섭기만 한 게 아니라 장르 안에서 의미를 만들어내는 방식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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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심사평에서 '생활 연기가 살아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야 조금 실감이 났다"며 "원래 영화제를 정말 좋아했고 내 작품으로 영화제에 가보는 게 꿈 중 하나였는데 상까지 받아서 더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점점 연기가 더 재밌어진다는 그는 이제 새로운 장르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잘하는 사람들과 함께 연기하다 보면 저도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결국 연기를 좋아하는 마음이 계속 움직이게 만드는 것 같아요. 마흔 살 전에 액션 연기를 꼭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몸이 더 건강하고 운동 감각이 살아있을 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