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수출 2199억달러 '역대 최대'…반도체 중심 성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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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부는 6일 수출입 분석 기준인 MTI(산업통상부 품목분류)를 개편하고, 기존 15대 주력 수출 품목을 20대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2020년 이후 6년 만이다.
새 체계에는 전기기기·비철금속 등 중간재와 농수산식품·화장품·생활용품 등 소비재가 새롭게 포함됐다. 이에 따라 20대 품목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6.3%로 올라, 기존(77.2%)보다 통계 설명력이 크게 높아졌다.
품목 내부 구조도 손질됐다. 반도체는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를 분리하고 D램·낸드 등으로 세분화했다. 자동차는 차종과 파워트레인을 구분하고 신차·중고차를 나눠 집계하도록 재편했다. 바이오헬스와 배터리는 별도 코드가 신설됐고, 배터리 소재도 하나로 묶였다. 섬유·철강·기계 등도 산업 현실에 맞게 재분류됐다.
개편된 기준으로 분석한 올해 1분기 수출은 219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7.8%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일평균 수출도 34.7% 늘었다. 수입은 1694억달러로 10.9%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504억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139% 급증하며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AI 서버 투자 확대 영향이다. 컴퓨터(169%), 무선통신(40%), 비철금속(29%) 등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화장품(21.5%), 농수산식품(7.4%), 생활용품(3.9%) 등 소비재 수출 역시 한류 확산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자동차는 화물차 증가에도 승용차 감소 영향으로 0.3% 줄었고, 섬유는 전반적으로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글로벌 순위도 상승했다. 올해 1~2월 기준 한국 수출은 세계 5위로 올라섰고,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31.3%)을 기록했다.
아울러 산업부는 이번 개편으로 과거 데이터도 2022년 이후 기준에 맞게 소급 적용해 통계 일관성을 유지할 방침이다. 개정된 체계는 6월부터 월별 수출입 동향 발표에 반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