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도루
이정후,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SD 감독 "내일도 그런 모습 기대"
|
송성문은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도루로 펄펄 날았다.
빅리그 첫 안타가 경기를 뒤집는 결승타여서 더 짜릿했다. 팀이 3-4로 뒤진 4회초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송성문은 상대 선발 로건 웹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뽑았다. 이 한 방으로 경기는 단숨에 5-4로 뒤집혔다. 샌디에이고는 이후 추가점을 뽑으며 샌프란시스코를 10-5로 이겼다. 송성문의 이날 안타는 결승타로 기록됐다.
송성문은 주루 플레이에서도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여줬다. 2루타 직후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했고, 후속타 때 홈을 밟아 빅리그 첫 득점도 기록했다. 8회에는 내야 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후 도루와 추가 득점까지 올리며 공수주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앞서 대주자로 한 차례 메이저리그를 경험했던 송성문은 야수로 나선 첫 경기였다. 사실상 데뷔전이나 다름 없는 경기에서 송성문은 첫단추를 일단 잘 꿰었다.
샌디에이고는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샌디에이고는 시즌 21승 14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1위 LA 다저스와의 승차는 0.5게임 차다.
경기 후 크레이그 스탐멘 샌디에이고 감독은 "첫 선발 경기에서 결정적인 안타를 만들어냈다"며 "좌타자 라인에 힘을 보탰고, 수비까지 잘해줬으며 도루도 해냈다. 대단한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일도 그런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송성문도 현지 중계방송 인터뷰에서 "꿈꿔 왔던 순간에 팀이 승리하고, 개인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줘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코리안더비'로 관심을 모은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는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회말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의 홈런 때 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이후 추가 안타를 만들지 못하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71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