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선박 화재'엔 "피격 가능성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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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서 "그동안 해양자유 구상과 프로젝트 프리덤에 대해 검토하려고 했으나, 작전이 중단됐기 때문에 검토는 필요하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5일 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파키스탄과 다른 국가들의 요청, 이란을 상대로 한 작전에서 거둔 엄청난 군사적 성공, 그리고 이란 대표단과의 완전하고 최종적인 합의를 향한 큰 진전이 이뤄졌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상호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봉쇄는 전면적이고 유효하게 유지하되, 프로젝트 프리덤, 즉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박 이동은 합의가 최종적으로 체결되고 서명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단기간 일시 중단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프로젝트 프리덤 참여 여부에 대한 검토는 일단락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이 제안한 해양자유 구상과 관련해서는 국제 해상로 안정과 항행 자유 확보 차원에서 협력 여부를 계속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위 실장은 "미국이 제안한 해양자유 구상은 해협 안정화와 항행 자유를 위한 폭넓은 접근으로 보인다"며 "우리도 국제 해상로 안정과 항행 자유 확보라는 기본 입장에 따라 관련 협력 여부를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NSC 실무회의는 하지 않고 상황을 모니터하면서 다른 방식으로 소통하며 대처하고 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참여하는 영국·프랑스 주도의 '해양 자유 연합'(MFC·Maritime Freedom Construct)에 대해선 "실무회의를 여러 차례 해서 약간의 진전이 있다"며 "우리가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정리하는 검토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의 해양자유 구상과 영국·프랑스 주도의 해양 자유 연합 사이에 유사점이 있다고 설명하며 "우리로서는 이런 움직임이 서로 양립 가능하고 호환적이길 바라는 입장을 갖고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위 실장은 나무호 화재와 피격 가능성에 대해서는 "화재 초기에 피격 가능성이 거론된 적이 있었다"면서도 "추가 정보를 검토해 보니 피격이 확실치는 않았던 것 같다. 침수나 기울어짐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박은 예인 중에 있으며 내일 새벽쯤 항구로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관실 안에는 여러 인화 물질이 많아 화재가 나면 폭발이 있을 수 있다"며 "피격이 아니라면 단순 화재 사건이다. 지금으로서는 피격을 전제로 얘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