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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보폭 넓히는 오태석號…“국제협력으로 우주영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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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6. 05. 06. 16:26

4·5월 잇달아 방미…나사 신임 청장 등과 회동
캐나다·인도와도 협력 확대…"기업 경쟁력 강화"
국제협력 역량 제고 위해 조직 확대 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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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석 우주항공청장(왼쪽에서 아홉번째)을 비롯한 차세대중형위성 2호 발사관리단이 미국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우주항공청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이 임기 초부터 적극적인 글로벌 행보로 협력 전선을 넓혀나가고 있다. 밖으로는 해외 기관과의 접점을 늘려가며 협업의 기회를 마련하는 한편, 내부로는 관련 조직을 강화해 네트워크 확대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주 강국과의 전략적 연대를 형성, 국내 기술력 강화와 기업체의 해외 진출 확대를 도모한다.

6일 우주청에 따르면 오 청장은 지난달 중순과 이달 초 미국을 잇따라 방문, 해외 우주기관장과 만남을 지속했다.

지난달 13~16일(현지시간) 진행된 일정에서는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열린 '제41회 스페이스 심포지엄'에 참석,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여러 국가와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해당 일정으로 오 청장은 지난해 말 취임한 미국 항공우주청(NASA) 신임 청장인 자레드 아이작맨을 만나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을 약속했다.

또 14일에는 리사 캠벨 캐나다 우주청장과 양자면담 및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진행해 지구관측과 우주과학, 저궤도 위성통신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실무 협력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이달 초 방미 일정에서는 민간기업과의 접점을 확대했다. 지난 3일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를 찾은 오 청장은 4일 스페이스X와 엄브라 스페이스 등 인근 주요 우주기업을 방문했다. 그는 스페이스X에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차세대중형위성 4호 발사의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엄브라 스페이스에서는 민간 주도 초소형 위성개발 협력 및 위성 데이터 활용에 대해 논의했다.

당시 오 청장은 "국내 민간기업의 우주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계 주요 우주 강국 및 우주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시에 세계 최초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한 인도로도 시선을 넓히고 있다. 우주청은 지난달 20일 인도 벵갈루루에서 인도 국가우주진흥허가센터와 '한-인도 스페이스 데이'를 개최, 현지 기업과 기술 공동 개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주청은 내부 조직 정비를 통해 국제협력 역량을 한층 더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초 오 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우주청에서 가장 빨리 보강돼야 하는 부분 중 하나가 국제협력 분야"라며 "필요에 따라 조직을 늘리는 등의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우주청은 관련 조직의 강화 및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내부적인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 우주청 관계자는 "국제협력 관련 조직에 향후 개편 및 운영 방안에 대해 검토가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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