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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바다로 간 히말라얀 정신…제주 해녀를 ‘숨은 영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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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영 기자

승인 : 2026. 05. 10. 10:29

‘디스 이즈 히말라얀’ 세계관 잇는 여름 캠페인
제주 해녀 강정자씨 삶 조명…야크마을 전시도
?블랙야크 여름 캠페인 ‘STILL BLUE(스틸 블루)’ 화보
블랙야크 여름 캠페인 'STILL BLUE(스틸 블루)' 화보. / 블랙야크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제주 해녀를 주인공으로 한 여름 캠페인 'STILL BLUE(스틸 블루)'를 전개하며 브랜드 철학 알리기에 나섰다. 단순한 시즌 마케팅을 넘어 자연과의 공존, 지속가능성 메시지를 강조하는 브랜드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10일 블랙야크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지난 3월 공개한 글로벌 캠페인 'THIS IS HIMALAYAN(디스 이즈 히말라얀)'의 연장선상에 있다. 당시 블랙야크는 극한 환경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는 알피니스트, 셰르파, 아이스폴 닥터 등을 'UNSUNG HERO(숨은 영웅)'로 조명하며 브랜드 정체성을 드러낸 바 있다. 이번에는 시선을 바다로 확장해 제주 해녀들의 삶과 노동에 주목했다.

블랙야크는 해녀를 단순한 전통 문화의 상징이 아닌, 생태 균형을 지켜내는 존재로 재조명했다. 필요한 만큼만 채취하고 바다 환경을 살피며 공존해온 해녀들의 삶을 '바다의 셰르파'로 표현하며 자연을 대하는 태도와 책임감을 캠페인 전면에 내세웠다.

캠페인 영상에는 제주 해녀 강정자 씨가 등장한다. 영상은 특별한 장비 없이 바닷속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와 숨을 고른 뒤 재차 바다로 향하는 해녀의 일상을 하나의 '등반'처럼 풀어냈다. 블랙야크는 이를 통해 바다를 정복의 대상이 아닌 공존의 공간으로 바라보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자연 속에서 생태를 지켜내는 해녀의 역할을 부각했다.

해녀들을 위한 행사도 마련했다. 블랙야크는 제주 관광휴양단지 '야크마을'에 캠페인에 참여한 해녀와 가족, 지인 등을 초청해 영상 사전 시사회를 진행하고 숙박권을 제공했다. 또 오는 31일까지 야크마을 메인동 전시관에 캠페인 화보를 전시해 방문객들이 현장의 분위기와 메시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묵묵히 바다를 지켜온 해녀들의 삶을 통해 자연과 상생하는 브랜드 철학을 전달하고자 했다"며 "이번 캠페인이 자연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와 조화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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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여름 캠페인 'STILL BLUE(스틸 블루)' 화보. / 블랙야크
차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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