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후보, 마장동시장 환경 개선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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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후보는 이날 서울 명동성당에서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를 예방했다. 그는 "대주교님께서 가장 낮은 곳을 바라보시고 사회적 약자를 위해 마음을 쓰고 계신다"며 "저희가 나아가야 할 곳과 바라봐야 할 곳을 알려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정 대주교는 "서울시장 선거는 상대 후보와 싸우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불편과 싸우겠다는 말씀을 깊게 들었다"며 "향후 시정을 맡게 된다면 힘없는 약자들을 향한 정 후보의 시정 철학이 잘 펼쳐지길 바란다"고 했다.
정 후보 측은 오 후보의 교통·부동산 정책을 겨냥한 공세도 이어갔다. 캠프 '오세훈 10년 심판본부' 공동본부장을 맡은 고민정 의원은 논평을 통해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와 '모두의 카드'가 중복 사업이라고 지적하며 "예산은 이중으로 투입되고 책임은 흐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지하철 운행이 종료된 심야 시간대 시민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하철 노선을 따라 운행하는 이른바 '지하철 팔로워 버스'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단순히 심야버스를 늘리는 방식이 아니라 실제 시민 이동 수요에 맞춰 지하철 중심의 심야 교통체계로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이날 마장동 축산물시장을 방문해 현대화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지난 4~5년 동안 동대문시장, 남대문시장, 노량진수산시장 등 전통시장을 깔끔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오늘은 우리나라 최대 축산물시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축산유통 혁신구역, 지역활력촉진구역, 복합문화교류구역으로 나누는 '리조닝 플랜'을 제시했다. 그는 "상인들의 근무 환경이 매우 열악했다"며 "복잡한 구조를 현대화해 소비자들도 위생 개선을 체감할 수 있도록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변 아파트 주민들이 여름철 악취 문제를 심각하게 겪어왔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키즈카페, 도서관, 주차장 등을 집중 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