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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새로 오미자’ 출시 채비…라인업 확대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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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6. 05. 07. 11:06

네 번째 라인업 유력…과일소주 포트폴리오 확장
1분기 영업익 91%↑…실적 반등 속 신제품 카드
ChatGPT Image 2026년 5월 7일 오전 02_54_07
AI로 생성된 이미지 입니다.
롯데칠성음료가 제로 슈거 소주 브랜드 '새로'의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기존 '오리지널'과 '살구', '다래'에 이어 이번에는 오미자 맛을 추가하며 제품 라인업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저도주와 풍미형 소주 수요가 커지는 시장 흐름에 대응해 브랜드 확장 전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새로 오미자'에 대한 품목제조보고를 마쳤다. 통상 품목보고 이후 실제 출시까지 약 한 달가량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 초에는 시장에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제품은 기존 새로에 오미자추출농축액을 더해 새콤달콤한 풍미를 강조한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신제품은 롯데칠성음료가 지속해온 과일 소주 라인업 확대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회사는 2024년 4월 '새로 살구', 지난해 4월 '새로 다래'를 잇따라 선보이며 제품군을 넓혀왔다. 약 1년 만에 새로운 맛을 추가한 것은 낮은 도수와 다양한 풍미를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주류 시장에선 '헬시 플레저'와 '믹솔로지' 문화 확산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주류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소주 시장은 도수가 낮고 다양한 맛을 갖춘 제품 중심으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오미자처럼 전통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원료를 활용한 점은 타깃층을 넓히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새로는 2022년 9월 출시 이후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 콘셉트와 증류식 소주를 더한 차별화 전략을 앞세워 소비자 반응을 끌어냈다. 업계 최초로 제품 뒷면에 영양성분을 표시한 점도 특징이다. 그 결과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판매량 8억병을 돌파하며 롯데칠성음료의 대표 히트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전략은 최근 실적 개선 흐름과도 맞물린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9525억원, 영업이익 47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91%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사업 중심의 수익성 개선이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주류 부문 역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1분기 주류 부문 매출은 19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6억원으로 0.9% 늘었다. 특히 리뉴얼 이후 새로 매출이 2.6% 증가하며 주류 부문 실적을 견인했다. 과실탄산주 등 즉석음용음료(RTD) 제품군 매출도 74.4% 급증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 효과를 나타냈다.

롯데칠성음료는 향후 새로를 중심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을 성장 축으로 삼아 생산능력 확대와 제품 다변화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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