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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휴전 중 베이루트 공습 재개…미국·이란 협상 변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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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6. 05. 07. 11:18

헤즈볼라 정예군 지휘관 겨냥 작전
일시휴전 이후 첫 베이루트 공격
네타냐후 "테러리스트 면책 없어"
LEBANON-ISRAEL-IRAN-US-WAR <YONHAP NO-0772> (AFP)
6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외곽에 있는 하레트 흐레이크 거리에서 사람들이 이스라엘군의 공습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AFP 연합
이스라엘이 6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를 공습했다. 지난달 17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일시 휴전을 발표한 이래 베이루트를 공격한 것은 처음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헤즈볼라 정예군인 라드완 부대의 지휘관을 겨냥한 이번 작전을 승인했다고 밝혔다고 BBC 등이 보도했다.

주로 헤즈볼라가 본거지를 둔 베이루트 남부 교외를 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종식 기류가 감지된 가운데 이번 공격이 이란의 강경파를 자극해 종전 협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네타냐후 총리는 표적이 된 지휘관이 이스라엘 지역사회 및 군을 겨냥한 공격을 책임졌던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떤 테러리스트도 면책되지 않는다"며 "이스라엘의 긴 팔은 모든 적과 살인자에게 닿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동안 자국 영토 전역에 가해진 공격으로 인해 120명 이상이 사망했다. 여기에는 민간인과 전투원이 모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헤즈볼라는 로켓과 드론을 이용해 레바논과 이스라엘 북부에 있는 이스라엘군을 공격해 왔다.

최근에는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 국방부 계약업체 직원 1명이 굴착기를 운용하다 드론 공격으로 목숨을 잃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종전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주로 대사급에서 진행되고 있다.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가까운 시일 내 네타냐후 총리와의 회담 성사 가능성을 부인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에서 자국 군인 16명과 민간인 1명이 숨졌고 이스라엘 북부에서 민간인 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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