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 부족 해소 위해 '조정 공급자' 역할
의회서 수출 제한 추진…역풍 우려에 반발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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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미자동차협회(AAA)와 유가 비교 서비스 앱 가스버디(GasBuddy)에 따르면 미국 전역 주유소 15만곳 이상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올해 2월 말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이 발발하기 직전과 비교해 약 52% 증가한 수치다.
전쟁으로 인해 세계 원유 공급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항로가 차단된 결과 유가가 급등했고 원유 가격의 영향이 직접적으로 미치는 휘발유 가격 역시 대폭 뛰었다.
이에 휘발유 가격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세계 에너지 위기가 촉발됐던 2022년 중반 수준에 다다랐다.
가스버디의 석유 분석 책임자인 패트릭 드 한은 "지난 일주일 동안 모든 주에서 휘발유 가격이 상승했다"며 "특히 미시간, 인디애나, 오하이오, 일리노이 등 오대호 지역 주에서 가장 크고 빠른 가격 급등이 나타났고 위스콘신은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완만했다"고 설명했다.
오일프라이스닷컴은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의 여파로 세계 에너지 부족 사태가 확산되자 주요 에너지 상품 수출량을 늘려 이른바 '조정 공급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해운 정보 분석 업체 케이플러(Kpler)는 미국이 올해 1~4월 원유, 휘발유, 액화천연가스(LNG), 디젤, 항공유, 에탄의 수출량을 약 1억5300만톤으로 늘린 것으로 파악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규모다. 원유와 정제 제품의 총 수출량은 올해 초 하루 1420만 배럴에 달했는데 이는 작년 대비 약 33% 증가한 수준이다.
휘발유 수출량은 약 27%, 디젤은 약 23%, LNG는 약 26% 증가했다. 특히 항공유는 정유사들이 해외 구매자들의 긴급 주문을 처리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약 82% 급증했다.
의회에서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의원들이 휘발유 수출을 제한하거나 중단하는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민주당 소속 로 카나 하원의원(캘리포니아주)은 최근 휘발유 수출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7일 연속 갤런당 3.12달러를 초과하면 수출을 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내용인데 이에 대한 반발 의견도 상당하다.
반대론자들은 그러한 제한이 세계 시장을 교란하고, 미국과의 장기적인 사업 관계를 해치며, 공급 불균형을 초래하여 국내 정유 부문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반대론자들은 이같은 제한이 세계 시장을 교란하고 장기적으로 미국의 사업 관계를 해치며 공급 불균형을 초래해 미국 내 정유 산업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