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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환자 접촉자 7배 감염 위험↑…질병청, 역학조사로 233명 조기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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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승인 : 2026. 05. 10. 14:49

잠복결핵감염 단계서 치료시 예방 90%
질병청, 신속 검진 및 추적검사 당부
질병청
결핵환자 접촉자는 결핵 발생률이 일반인구 대비 약 7배 높게 나타난다. 지난해 질병관리청은 결핵환자 접촉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추가 결핵환자 233명을 조기 발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해 결핵환자의 가족과 집단시설 접촉자 10만124명을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에서 흉부X선 검사 등 결핵 검사를 통해 추가 결핵환자 233명이 조기에 발견됐다.

특히 밀접접촉자 5만5827명을 대상으로 한 잠복결핵감염검사에선 1만3797명(24.7%)이 잠복결핵감염으로 확인됐다. 잠복결핵감염이란 결핵균에 감염돼 체내에 살아있는 균이 소수 존재하지만 임상적으로 결핵 증상이 없고 균이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으며 결핵으로 발병하지 않은 상태다. 이 때 치료하면 90%까지 결핵 발병 예방이 가능하다.

전체 역학조사 대상자 중 가족 접촉자는 1만7464명, 집단시설 접촉자는 8만2660명이었다. 가족 접촉자 중에서는 결핵 환자 100명이 추가 발견됐고, 집단시설 접촉자 중에서는 결핵 환자 133명이 추가 확인됐다.

질병청은 잠복결핵감염 단계에서 치료를 완료하면 결핵 발병을 90%까지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잠복결핵감염 치료의료기관' 883개소 및 '가족접촉자 검진·치료의료기관' 901개소를 지정·운영하고 있다. 무료 검진·치료 지원 및 관리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결핵은 공기로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결핵환자와 장시간 같은 공간에서 생활한 접촉자는 결핵균에 감염될 위험이 크므로, 역학조사에 적극 참여해 검진을 받고 잠복결핵감염 치료를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결핵환자의 가족은 결핵 발병 위험이 가장 높은 대상인 만큼 신속하게 검진에 참여하고, 안내된 일정에 따라 추적검사에 빠짐없이 참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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