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막후서 협상 효과적으로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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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측에 전쟁을 끝내고 향후 세부 협상을 위한 틀을 마련하는 내용의 '14개 항 양해각서(MOU)'를 제안한 상태다.
이날 회동에서 주목할 점은 카타르 총리의 행보다. 알사니 총리는 전날 워싱턴 D.C.에서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면담한 뒤 즉시 본국으로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변경해 마이애미로 이동했다.
카타르 외무부는 공식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총리는 모든 당사자가 현재 진행 중인 중재 노력에 참여할 것을 강조했다"며 "평화적 수단과 대화를 통해 위기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고 역내 지속적인 평화를 실현할 합의로 나아가는 길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루비오 장관이 알사니 총리에게 다양한 현안에 대한 카타르의 협력에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또 양측이 카타르의 국방력 강화를 위한 미국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으며, 중동 지역에서의 위협을 억제하고 안정을 증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미 당국자들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이란 전쟁 초기부터 공식 중재 역할을 맡아 왔으나 카타르는 막후에서 긴밀히 움직이며 이란과의 협상으로 효과적으로 이끌어 왔다.
알사니 총리는 마이애미 체류 중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과 통화하며 중재를 위해 논의하는 등 역내 공조를 주도하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한 소식통은 현재 카타르, 파키스탄, 이집트,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가 합의를 끌어내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며 "중재국들은 양측이 긴장을 완화하고 합의 도출에 집중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