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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군 “미국의 제재 동참국, 호르무즈 통과 어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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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6. 05. 10. 17:52

이란 육군 대변인, 자국 언론 통해 경고
의회 '적대국' 선박 통행 금지 법안 추진
IRAN ISRAEL USA CONFLICT <YONHAP NO-6771> (EPA)
8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거리에서 한 시민이 반미·반이스라엘 벽화 앞을 지나가고 있다./EPA 연합
이란이 미국의 대이란 제재에 협조하는 국가를 향해 해당 국가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차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모하마드 아크라미니아 이란 육군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반관영 타스님 통신을 통해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준수하는 국가의 선박은 이제부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같은 날 "이란 유조선이 공격당하는 경우 중동 내 미국 시설과 적 함선을 공격하겠다"고 밝혔다고 이란 언론이 보도했다.

이같은 발언은 이란이 미국과의 휴전 협정에 난항을 겪으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이란 의회 의원들은 '적대국' 선박의 통행을 금지하는 조항을 포함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관리권을 공식화하는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은 미국이 오만만에서 이란 유조선 2척을 공격한 지 하루 만인 9일 성명에서 "이란 유조선과 상선에 대한 어떤 공격이든 역내 미국 시설 중 1곳과 적국 선박에 대한 강력한 공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위협했다.

최근 며칠 동안 호르무즈 해협 안팎에서는 지난달 8일 휴전이 발효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전투가 벌어졌다. 아랍에미리트(UAE)에 대한 공격도 지난 8일 재개되는 등 불안한 휴전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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