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장동혁·송언석 등과 표심 결집
"보수 살릴 출발점에 한몸 바치겠다"
韓, 친한계 현역 없이 생활밀착 행보
"먼저 말 할 필요 없다" 단일화 선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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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후보는 이날 부산 북구에 마련한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양측 선거사무소가 가까운 거리에 자리한 만큼 지역 민심을 둘러싼 경쟁 구도도 한층 선명해지는 분위기다. 박 후보 사무소에는 빨간 조끼를 입은 당원들이 대거 몰렸고, 한 후보 사무소 인근에는 무소속을 상징하는 흰색 조끼를 입은 지지자들이 운집하며 대비되는 장면이 연출됐다.
박 후보 개소식에는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총출동해 지원 사격에 나섰다. 당 차원에서 부산 북구갑을 핵심 승부처로 판단하고 총력 지원에 나선 모습이다. 현장에는 지역 주민과 유튜버들도 몰려 열기를 더했고, 박 후보와 장 대표를 연호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장 대표는 "북구가 낳고, 북구가 키워낸 진짜 일꾼 박민식"이라며 지역 일꾼론을 강조했다. 이어 당내 내홍을 언급하며 "그동안 국민의힘에 실망하신 것을 잘 알고 있다. 우리끼리 갈등하고 분열했기 때문"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갈등과 분열의 씨앗을 뿌린 사람이 아니라 박민식처럼 굳건하게 보수를 지켜온 사람이 보수정당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한 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는 진정성과 진심을 갖고 북구를 발전시킬 사람인가 아닌가의 대결"이라며 "북구를 살리고, 보수를 살리고, 국민의힘을 살리는 첫 출발점에 제 한 몸을 확실히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한 후보 개소식에는 현역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았다. 한 후보가 정치권 인사 중심의 행사보다 시민들과 함께하는 분위기에 초점을 맞춰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대신 개소식에는 한 후보가 선거운동 과정에서 직접 만난 주민들이 주로 자리했다. 구포시장에서 한 후보에게 찰밥 도시락을 건넸던 할머니를 비롯해 지역 상인과 주민들이 참석하며 생활밀착형 선거 행보를 부각했다. 한 후보는 개소식 참석자들을 1시간 가까이 일일이 소개했고, 참석자들은 "한동훈 필승"을 외치며 화답했다. 정치권 인사로는 서병수 전 의원, 신지호 전 의원, 김종혁 전 최고위원 등 원외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 후보는 "늘 후순위였던 북구를 1순위로 바꾸고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어 "보수를 재건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공소취소를 하면 탄핵해 끌어내리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박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치공학적 얘기는 종속 변수의 문제"라며 "제가 먼저 얘기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정형근 후원회장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보수 재건은 미래를 향한 것"이라며 "저와 모든 방향에서 동의하는 분들만 모인다면 보수는 재건될 수 없다. 지역에서 좋은 정치를 하셨던 분"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