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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 미래차 대전환 ‘총력 지원’…18兆 풀고 ‘부품 협의체’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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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6. 05. 14. 18:14

산업부·금융위, 미래차 전환 간담회 개최
미래차 부품 협의체도 출범…회의 정례화
금융위, 5년간 국민성장펀드 15조 공급
미래차·체질 개선에 올해 정책금융 18조
(26.05.14)민관합동 미래차 전환 간담회 겸 미래차 부품산업 협의체 출범식01 (1)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앞줄 왼쪽 여섯 번째)과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앞줄 왼쪽 일곱 번째)을 비롯한 정부부처·지방정부·지원기관 등 관계자들이 14일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열린 민관 합동 미래차 전환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산업부
정부가 중소 자동차 부품업계의 미래차 전환 지원을 위해 올해만 '18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또 향후 5년간 국민성장펀드를 활용해 '15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실제 정부 조사 결과 미래차 전환을 추진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는 기업 비중은 6.1%에 불과해, 부품업체의 94%가 변화 흐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부와 금융위원회는 14일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민관합동 미래차 전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문신학 산업부 차관,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부는 미래차 부품산업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산업기술진흥원, 무역보험공사, 코트라 등이 지원 기관으로 참여하며, 현대차 등 완성차 업체와 자동차협회, 부품조합 등 업계도 함께한다.

협의체는 사업 재편, R&D 등 전분야에 걸쳐 부품업계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미래차 생태계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금융위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모빌리티 분야에 총 15조원의 자금을 집중 공급한다. 또 올해 자동차 부품업계 체질 개선에 9조7000억원, 미래차·자율주행차 육성 등에 8조3000억원 등 총 15조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이같이 정부가 중소 자동차 부품업체의 금융지원에 나선 건 이들의 미래차 전환이 매우 더디기 때문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2025년 자동차 부품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총 사업체 2만1000개 중 내연차 전용 업체가 4214개였지만, 미래차 전용 업체는 578개사에 불과했다. 사업전환 등을 추진하거나 계획 중인 업체는 6.1%로 낮았다.

업계에선 내연기관차 설비를 유지하면서 미래차에 대한 신규 투자를 해야 하는 이중고를 안고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자금 조달, 기술 경쟁력 부족 등으로 미래차 전환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짚었다.

문 차관은 "올해 상반기 중 종합 지원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협의체를 중심으로 현장과 긴밀히 소통해 부품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실효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부위원장은 "자동차 업계의 과감한 체질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R&D, 인프라투자, 금융지원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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