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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시즌권 양도 단속 강화에 팬들 갑론을박…“암표 방지” vs “과도한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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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5. 17. 08:46

야구장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연합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흥행이 이어지면서 시즌권 운영과 양도 문제를 둘러싼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구단들의 암표 단속이 강화되자 팬들 사이에서는 찬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시즌권 양도 및 단속 사례와 관련한 게시물이 다수 올라왔다. 일부 팬들은 "올해 구단이 협력업체와 보안업체를 교체한 이후 검열이 강화됐다"며 "양도 적발로 좌석이 취소된 사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삼성라이온즈 시즌권 회원은 암표를 팔다가 구단회원 선예매 ID가 박탈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팬들은 시즌권 양도를 사실상 암표 행위로 봐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즌권은 할인 혜택이 포함돼 있어 정가 양도 역시 이익을 남기는 구조"라는 의견과 함께 선예매 혜택을 활용한 재판매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반면 시즌권자들의 불만도 이어졌다. 한 기아타이거즈 시즌권자는 "시즌권자 전체에게 경고성 문자를 보내는 방식은 과도하다"며 "권리는 제한되고 책임만 부과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단이 △시즌권 권리에 대해 구단의 강제적인 침해 금지 △타인의 시즌권석 무단이용 방지 등의 대응을 해야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 다른 이용자도 "현장 관리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채 시즌권자 단속만 강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즌권 좌석 운영을 둘러싼 현장 혼선 사례도 공유됐다. 한 이용자는 "최근 시즌권 좌석에 계속 다른 사람들이 앉아 있었다"며 "신고 여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이라고 적었다.

반대로 가족이나 지인이 대신 착석했다가 제지를 받았다는 사례도 나왔다. 롯데 자이언츠 시즌권자라고 밝힌 한 이용자는 "매제가 시즌권 좌석에 앉아 있었는데 관계자들이 찾아와 경고했다"며 "단순 동반 이용까지 제한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일부 팬들은 얼굴 인식 시스템이나 시즌권 좌석 표시 강화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다만 다른 이용자들은 "일반 입장권으로 입장한 뒤 시즌권 좌석에 착석하는 방식은 여전히 가능하다"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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