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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1분기 ‘영업적자’…고환율 직격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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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6. 05. 14. 17:37

영업손실 1013억원 기록
화물기 사업 매각 영향
"여객 기반 수익성 개선 집중"
아시아나항공 A350항공기
아시아나항공 A350항공기./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1분기 화물기 사업 매각과 여객 공급 감소 영향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여객 수익성과 탑승률은 개선되며 수익 방어에 나섰고, 2분기에는 유럽·미주 노선 확대를 통해 실적 반등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14일 아시아나항공은 별도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1조3635억원, 영업손실 10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1.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여객 사업 매출은 1조1290억원으로 집계됐다. 노후 항공기 매각과 중정비 일정 영향으로 여객 공급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지만, 영업력 강화에 힘입어 여객 단위당 수익(Yield)과 탑승률이 개선되며 매출 감소 폭은 6% 수준에 그쳤다.

화물 사업 매출은 지난해 8월 화물기 사업부 매각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89억원 감소한 620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여객 공급 감소와 화물기 사업 매각 영향에 더해 서비스 강화 투자 및 통합 준비 비용이 반영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환율 변수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국제 정세 불안으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1분기 결산 환율은 1500원을 넘어섰다. 전기 말 대비 79원 상승하며 외화환산손실이 확대됐고, 이에 따라 당기순손실은 237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향후 안정적인 여객 수요를 기반으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유럽 밀라노·부다페스트 신규 취항을 통해 유럽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뉴욕 노선 주·야간 매일 2회 운항과 A380 투입으로 미 동부 노선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이라면서 "일본 노선 역시 오사카·후쿠오카 증편과 고베·도야마 부정기편 운영 등을 통해 수요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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