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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대통령이 오후 10시부터 약 30분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이번 통화는 한국 측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한미 정상 간 직접 소통은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양 정상은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방문과 미중 정상회담을 마친 직후 일본과 통화한 데 이어 한국과도 직접 소통한 것이다. 미중 관계 변화가 동북아 안보와 공급망, 경제안보에 미칠 수 있는 만큼 한미 정상은 회담 결과와 후속 정세를 공유한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평화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미중 관계의 변화는 북핵 문제와 대북 메시지, 한반도 긴장 관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한미 정상 간 공감대 확인은 향후 대북 정책 조율과 역내 안보 관리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 간 기존 합의 이행 문제도 통화 의제에 올랐다. 특히 양 정상은 지난해 경주 APEC 계기 한미 정상회담 이후 발표된 조인트 팩트시트의 원활한 이행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조인트 팩트시트는 한미 간 관세와 경제안보, 투자, 방산 등 주요 현안을 포괄한 정상회담 후속 문서다. 양국 간 실질 협력의 기준점 역할을 해온 만큼 후속 이행 상황도 한미 간 주요 관리 과제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5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도 약 15분간 통화하고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통화 뒤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중국 방문과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또 중국을 둘러싼 경제안보와 안보 현안, 이란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흔들림 없는 미일동맹"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