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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트럼프와 30분 통화…미중회담 결과·한반도 정세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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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6. 05. 17. 23:34

이재명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YONHAP NO-7102>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제공=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 종료 이틀 만인 17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미중 정상회담 결과와 한반도 평화 문제,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JFS·공동 설명자료) 이행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방문 직후 일본에 이어 한국과도 정상 차원의 소통에 나서면서 미중 회담 이후 동북아 정세와 한미 공조 방향을 공유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대통령이 오후 10시부터 약 30분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이번 통화는 한국 측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한미 정상 간 직접 소통은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양 정상은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방문과 미중 정상회담을 마친 직후 일본과 통화한 데 이어 한국과도 직접 소통한 것이다. 미중 관계 변화가 동북아 안보와 공급망, 경제안보에 미칠 수 있는 만큼 한미 정상은 회담 결과와 후속 정세를 공유한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평화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미중 관계의 변화는 북핵 문제와 대북 메시지, 한반도 긴장 관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한미 정상 간 공감대 확인은 향후 대북 정책 조율과 역내 안보 관리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 간 기존 합의 이행 문제도 통화 의제에 올랐다. 특히 양 정상은 지난해 경주 APEC 계기 한미 정상회담 이후 발표된 조인트 팩트시트의 원활한 이행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조인트 팩트시트는 한미 간 관세와 경제안보, 투자, 방산 등 주요 현안을 포괄한 정상회담 후속 문서다. 양국 간 실질 협력의 기준점 역할을 해온 만큼 후속 이행 상황도 한미 간 주요 관리 과제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5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도 약 15분간 통화하고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통화 뒤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중국 방문과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또 중국을 둘러싼 경제안보와 안보 현안, 이란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흔들림 없는 미일동맹"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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