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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에 대한 美의 무기 판매 맹비난, 中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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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05. 19. 06:41

장빈 대변인 입장 표명
흡혈 청구서로도 표현
臺 국방 특별예산 비판
중국 국방부가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으로 대만에서 불안감이 제기되는 와중에 대만의 무기 구매를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미국의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비난했다고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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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 움직임과 관련, 양측을 싸잡아 비난한 장빈 중국 국방부 대변인. 대만 집권 민진당 정부의 국방 특별예산이 흡혈청구서라는 강경 발언까지 불사했다./중국 국방부.
장빈(蔣斌)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18일 열린 정례 뉴스 브리핑을 통해 대만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당국의 국방 특별예산과 관련, "거액의 군수품 구매는 민진당 당국이 국민을 착취하고 민생을 황폐화시키는 '흡혈 청구서'에 다름 아니다"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어 "민진당 당국은 민생의 고통을 외면하고 섬 내의 청년들이 '대만 독립'을 위해 전장에 나서기를 원치 않는다는 현실을 무시한 채 고집스럽게 민중의 피땀 어린 돈으로 외부 세력을 달래면서 외국 무기상의 현금인출기로 전락했다"면서 "더구나 '돈을 많이 쓸수록 더 안전하다'고 선전하고 있으나 그들의 퇴행은 민심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군수품 구매로는 안전을 살 수 없다. 기꺼이 바둑돌이 된다면 결국 착취로 텅 빈 신세가 될 뿐"이라면서 "조국 통일과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야말로 대만을 위한 가장 견고한 보장"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변인은 그러면서 "민진당 당국이 무력을 통한 독립과 외세에 의존한 독립을 꾀할수록 대만 독립의 패망 과정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 이후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에 대해 '좋은 협상 칩'이라고 언급하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대만 무기 판매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연히 대만에서는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이 대두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라이칭더(賴淸德) 대만 총통은 지난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중국이 무력에 의한 대만 병합을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군사력을 확장해 양안 현상을 변경하려는 상황에서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계속 판매하고 안보 협력을 심화하는 것은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장 대변인은 이외에도 양국 군이 소통 채널을 더욱 잘 활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시 주석이 회담에서 언급한 것 등에 대해서는 "중미 양국 군의 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것은 양측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는 것이다.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기대"라면서 나름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또 "양국 군 관계가 안정적이고 긍정적인 궤도를 따라 안정되게 멀리 나아가도록 추진하고 양국 관계의 밝은 미래와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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