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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A-수자원공사, 물 사업 전 밸류체인 장악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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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6. 05. 19. 09:32

18일 물 사업 공동 개발 및 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삼성E&A
남궁 홍 삼성E&A 사장(왼쪽)과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지난 18일 경기 과천시 소재 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에서 열린 '물 사업 확대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삼성E&A
삼성E&A(옛 삼성엔지니어링)가 한국수자원공사와 손잡고 국내외 물 시장 확대에 나선다. 물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삼성E&A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관련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삼성E&A는 지난 18일 수자원공사와 이 같은 성격의 '물 사업 확대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경기 과천시 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남궁 홍 삼성E&A 사장과 윤석대 한수원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 교류 수준을 넘어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운영 역량을 결합해 국내외 물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는 설명이다. 삼성E&A의 엔지니어링 기술과 수자원공사의 운영관리(O&M) 경험을 접목한 사업 모델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그동안 논의해 온 물 관련 프로젝트 공동 개발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앞으로 △양사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물 사업 발굴 및 정보 교류 △국내 수처리·재이용 사업 공동 개발과 운영 △해외 물 사업 기회 발굴과 사업화 및 공동 운영 등을 함께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정기 협의체를 운영해 국내외 주요 사업 추진 방향을 조율하고, '원팀(One-Team)' 체계를 기반으로 신규 글로벌 프로젝트 확보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삼성E&A는 올해 초 기존 화공·비화공 중심 사업 구조를 화공·첨단산업·뉴에너지(New Energy) 체제로 재편하며 미래 사업 확대 전략을 강화한 바 있다. 이 가운데 물 사업을 LNG(액화천연가스), 청정에너지와 함께 뉴에너지 부문의 핵심 성장축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상·하수 처리와 수처리 재이용, 담수화 등을 아우르는 물 사업 밸류체인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E&A는 그동안 용인과 바레인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수처리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폐수 처리와 재이용, 초순수 분야 등 고난도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남궁 홍 삼성E&A 사장은 "세계적인 O&M 역량을 갖춘 수자원공사와의 협력은 물 사업 확대를 위한 최적의 협력관계"라며 "향후 공동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글로벌 물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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