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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투데이 'K-산업비전포럼 2026'는 '위기의 석화업계, 사업전환과 공급망 안정 사이 생존 전략은'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실이 주최하고 아시아투데이가 주관했다.
이날 이춘우 교수는 'SK그룹의 석유화학 산업 진출 사례로부터의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최근 석유화학 산업 위기를 단순 불황이 아닌 구조적 변화 국면으로 진단하면서, 기업의 선택에 따라 새로운 도약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중국의 대규모 증설과 글로벌 공급 과잉, 코로나19 이후 수요 변화 등이 현재 석화업계 위기의 주요 원인"이라면서 "특히 중국이 '중국제조 2025' 전략 아래 에틸랜 생산능력을 급격히 확대하면서 한국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 환경이 크게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교수는 "모든 기업이 다 무너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찾는 기업가정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기업가정신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힘"이라며 "미래를 예측하고 새로운 가치를 현실화하는 역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SK그룹의 성장 과정을 대표 사례로 제시했다. 이 교수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선경은 섬유 사업에서 원료 공급 안정화를 위해 정유 사업에 진출했고, 이후 유공을 기반으로 공급망 안정과 신사업 확대를 동시에 추진했다. 또 석유 정제 사업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배터리·바이오·통신 등 미래 사업에 재투자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 교수는 "현재 위기를 단순한 구조조정 대상으로 볼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기회를 찾는 전환점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공급망 안정과 미래 사업 투자를 동시에 투진하는 장기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