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투데이 'K-산업비전포럼 2026'는 '위기의 석화업계, 사업전환과 공급망 안정 사이 생존 전략은'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실이 주최하고 아시아투데이가 주관했다.
김 본부장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납사 수요는 약 5900만톤 규모로, 이 가운데 55%는 국내 정유사의 정제 과정 등에서 공급되고 나머지 45%는 해외에서 수입된다. 김 본부장은 "중동산 원유 의존도를 고려하면 전체 납사 물량의 약 71%가 중동의 직·간접적 영향을 받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미국산 에탄 도입 확대와 장기 공급 계약 확대 등을 공급망 안정 방안으로 제시했다. 김 본부장은 "에탄은 납사 대비 30~40%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일부 업체와 정부 차원에서도 도입 확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민간 공동 비축과 세제 인센티브 등을 통한 전략 비축 체계 강화 필요성도 언급했다.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등 납사 대체 원료 활용 가능성도 대안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중국발 공급과잉에 따른 구조 개편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중국이 2020년 이후 대규모 에틸렌 증설에 나서면서 글로벌 공급 과잉이 심화되고 있다"며 "과잉 설비 감축과 함께 고부가 스페셜티 중심의 사업 재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단기간 내 체질 전환은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김 본부장은 "최근 실적 개선은 업계에서 보는 깜짝 실적 수준에 가깝다"며 "2022년 이후 이어진 구조적 부진이 단기간에 해소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수·대산 등 주요 석화단지는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만큼 사업 재편 과정에서 지역경제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책도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