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 작업실 '한지 작업' 조명
종로구 소장 작품 24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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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는 오는 29일부터 '김창열 화가의 집' 개관을 기념하는 전시 '김창열, 물방울의 흔적'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화백이 2021년 별세 전까지 거주하며 작업했던 평창동 작업실의 장소성에 주목해, 그의 예술세계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한지(종이) 작업'을 집중 조명한다. 197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아우르는 회화·판화·드로잉 등 총 24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대표 연작인 '물방울'과 '회귀'의 밑작업과 완성작도 함께 공개되며, 그간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종이 판화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리모델링은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 설계에 참여한 건축가 최수연·홍재승이 맡아 지난 3월 공간 조성을 마무리했다. 1층에는 기획전시실 2개관을 조성하고, 기존 생활 공간이던 2층에는 매표소와 카페를 마련했다. 특히 지하 작업실은 생전 원형에 가깝게 복원해 관람객이 거장의 창작 공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개관전은 김창열 화가의 삶과 예술세계가 깃든 작업실을 처음으로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많은 분이 작가의 작품과 창작 공간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종로의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