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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연금 부부 수급자 늘었지만…평균 월 120만원 수령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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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정 기자

승인 : 2026. 05. 23. 10:22

6년 새 2배 증가에도 노후 최소 생활비 못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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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국민연금 노령연금을 함께 받는 부부가 90만쌍을 넘어섰지만, 이들이 받는 평균 연금액은 노후 적정 생활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부부가 함께 노령연금을 수령하는 부부 수급자는 93만853쌍으로 집계됐다.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의 28.5% 수준이다. 부부 동시 수급자는 2020년 42만8000쌍 수준에서 꾸준히 증가해 6년 만에 2배 이상 늘었다.

다만 연금 수령액은 여전히 부족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올해 5월 기준 부부 합산 평균 연금액은 월 120만원으로, 국민연금연구원 조사에서 나타난 부부 기준 최소 생활비 월 216만6000원과 적정 생활비 월 298만1000원에 크게 못 미쳤다.

실제 전체 부부 수급자의 약 89%는 월 200만원 미만의 연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월 100만원 미만 수급 부부가 42만2226쌍으로 가장 많았고, 월 100만~200만원 미만 수급 부부도 40만6593쌍에 달했다.

반면 장기간 가입을 유지한 일부 부부는 상대적으로 높은 연금을 수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 300만원 이상을 받는 부부는 6636쌍으로 집계됐으며, 최고 수령액은 월 554만원 수준이었다.

분석 결과 연금액 차이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은 가입 기간이었다. 월 300만~400만원 미만 수급 부부의 평균 합산 가입 기간은 670개월로, 월 100만원 미만 수급 부부 평균인 293개월보다 2배 이상 길었다.

보건복지부 측은 "임의가입과 추납, 연기 수급 등 국민연금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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