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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양산에덴밸리풍력발전의 기존 발전기를 철거한 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상업운전개시 예상 시기는 2027년이다. 양산에덴밸리풍력발전은 경남 양산시 어곡동 및 원동면 일원에 16.68메가와트(㎿) 규모의 풍력발전을 건설하는 사업을 맡고 있다.
경북 경주시 강동면 왕신리 산178-1 일원에 37.2㎿ 규모의 풍력발전을 건설하는 경주운곡풍력발전의 경우 발전사업허가 취득완료 및 환경영향평가 협의 완료했다. 현재는 개발행위허가 협의 중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개발·시공·운영이라는 풍력사업 '풀 밸류체인'을 통해 준공 이후에도 운영수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풀 밸류체인은 원료부터 생산·유통·재활용까지의 모든 과정을 하나의 체인으로 묶어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을 뜻한다.
발전·플랜트 분야에서 민자발전사업 및 중소형 에너지사업 프로젝트 수주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특히 풍력발전의 경우 해상풍력 등과 연계한 수소 생산 등에 나설 방침이다. 환경사업에선 공공기관에 정수 등의 사업을 제안할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이 이 같은 전략을 추진하게 된 배경엔 지난 4월 공유주거 스타트업 리베토코리아를 청산하며 마무리한 리밸런싱이 있다. 앞서 코오롱글로벌이 2022년 3월 리베토코리아를 인수한 지 4년 2개월 만이다.
그동안 리베토코리아는 아파트·주택 등을 임대해 셰어하우스로 리모델링한 후 세입자를 모집하고 월세를 받는 코리빙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싱가포르 현지법인까지 설립하며 의욕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임대기간 동안 리모델링 비용 등을 확보해야 하고, 임대 만료 이후엔 집을 원상태로 복구시켜 줘야 하는 만큼 수익을 내기 힘들 것이라는 예측이 끊이질 않았다. 실제 리베토코리아는 적자를 유지해 왔다.
코오롱글로벌의 리밸런싱은 2022년 3월 코오롱오토케어서비스를 합병하고 한중문화타운을 청산하면서 본격 시작됐다. 이어 2023년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인적분할한 데 이어, 코오롱아우토·코오롱오토모티브·코오롱제이모빌리티를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종속기업으로 편입했다.
이후 2025년 네이처브리지를 청산(5월)한 데 이어, 코오롱엘에스아이 및 엠오디와 합병(12월)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레저 등으로 확대했다. 양산에덴밸리풍력발전 주식 인수(2023년 9월), 경주운곡풍력발전 설립(2025년 12월) 등에 나서며 풍력사업에 힘을 주기도 했다.
리밸런싱의 결과는 실적으로 돌아왔다. 리밸런싱을 추진해 나가는 동안 실적은 하락세를 탔다. 연결기준 매출은 2조6450억원(2022년)에서 2조6844억원(2025년)으로 비슷했지만, 같은 기간 동안 영업이익이 1667억원에서 37억원으로 대폭 줄고, 순손익은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그러나 올 1분기엔 매출이 전년 대비 소폭 줄었지만 영억이익 220억원, 순이익 109억원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풍력 배당수익 및 환경 운영수익 등은 고정·안정적인 수금이 가능한 사업 모델"이라며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장기적으로도 안정적 수금이 가능한 사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해외분야의 주력상품인 수처리 분야 이외에 댐, 교량, 병원 등 기존 프로젝트는 물론 신규로 주택, 소규모 공장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