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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서 빛난 팀워크”…서울디자인고 국제요리대회 금상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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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6. 05. 26. 15:00

‘피크닉가시조!’ 팀으로 국제요리대회 출전
메뉴 기획·조리·플레이팅 역할 나눠 호흡
1~3학년 협업으로 라이브 경연 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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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자인고등학교 푸드스타일디자인과 학생들이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국제요리대회 라이브 경연에서 플레이팅을 마무리하고 있다./서울디자인고등학교
서울디자인고등학교 학생들이 국제요리대회 라이브 경연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실무형 조리 교육 경쟁력을 입증했다. 학년이 다른 학생들이 한 팀으로 출전해 메뉴 기획부터 조리, 플레이팅까지 호흡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26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디자인고등학교 푸드스타일디자인과 학생들은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국제요리대회 라이브 경연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 수상자는 3학년 김혜린 학생과 2학년 이세진·박은서 학생, 1학년 장소율·윤지환 학생 등 총 5명이다.

학생들은 '피크닉가시조!'라는 팀명으로 5인 라이브 경연에 출전했다. 라이브 경연은 제한된 시간 안에 코스 메뉴를 완성해야 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조리 실력뿐 아니라 팀워크와 현장 대응 능력이 중요하게 평가된다.

이번 대회에서 학생들은 메뉴 구성과 역할 분담을 세분화해 완성도를 높였다. 팀장을 맡은 김혜린 학생은 전체 메뉴 기획과 조리 진행, 현장 운영을 총괄하며 팀을 이끌었다. 학년이 다른 학생들을 조율하면서 전체 흐름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았다.

메인 요리인 '오디와인 소스를 곁들인 닭가슴살 롤라드'는 이세진 학생이 중심이 돼 완성했다. 박은서 학생은 메인 파트를 함께 맡아 조리 과정과 플레이팅 완성도를 높였다. 메뉴 구성에서는 재료의 식감과 색감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전해졌다.

에피타이저는 윤지환 학생이 담당했다. '봄 김부각 참치 타르타르'를 맡아 봄철 식재료의 분위기와 식감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 장소율 학생은 디저트 '초코 가나슈와 체리소스를 곁들인 라즈베리 무스'를 선보였다. 코스 전체의 균형감을 고려해 맛과 색감을 조화롭게 구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은 선후배가 함께 팀을 구성해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학교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요리 경연은 같은 학년 중심으로 팀이 꾸려지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에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참여해 협업 구조를 만들었다. 학생들은 역할별 연습을 반복하며 의견을 조율했고, 실제 경연 현장에서도 서로의 움직임을 보완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서울디자인고등학교 푸드스타일디자인과는 조리 관련 능력과 식공간 연출, 미적 감각을 갖춘 전문인을 양성하는 학과다. 학생들은 한식·양식·제과제빵 등을 배우며 각종 조리대회와 현장 실습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특성화고 교육이 취업 중심에서 실무·창의 역량 강화 중심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현장형 프로젝트 수업과 팀 단위 실습 비중도 확대되는 추세다.

김혜린 학생은 "혼자 만든 결과가 아니라 팀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 얻은 결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며 "서로 믿고 끝까지 함께해준 팀원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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