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대표와 오세훈 모두 마포 갔지만 시간과 장소 달라
오 후보 "대표가 마음 급해 움직였지만 그럴 이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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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는 26일 서울 성동구 금남시장을 찾아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한 공세를 폈다. 금남시장은 정 후보가 구청장으로 재직했던 성동구에 위치한 전통시장이다.
장 대표는 현장에서 "구청장을 잘했다고 자랑하고 떠난 자리를 보니 냄새가 진동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후보를 둘러싼 주취 폭행 의혹과 해외 출장 의혹 등을 거론하며 "정 후보와 오 후보를 비교해 보니 오 후보가 안 해도 너무 안 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술 먹고 사람 패는 것, 경찰을 폭행하는 것, 창피하니까 5·18을 핑계 대는 것, 굿당 짓고 시민들 돈을 빼먹는 것, 여직원을 데리고 칸쿤 여행을 가는 것 등을 안 해도 너무 안 했다"고 했다.
장 대표는 또 "이재명이 찍은 서울시장 후보가 이재명을 따라 하다가 서울시를 다 거덜낼 것"이라며 "능력으로 충분히 인정받은 오세훈 시장이 서울시의 발전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서울이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이지만, 장 대표의 서울 현장 유세는 이날이 처음이다. 오 후보와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 등이 장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손사래 치며 독자 노선을 택했기 때문이다.
앞서 오 후보는 지난달 21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선거를 앞두고는 민주당을 제외한 모든 보수, 중도까지 포용해야 선거에 도움이 된다"며 "그런 의미에서 장 대표가 후보들에게 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일정에서도 오 후보 캠프와 당 지도부는 별도 행보를 보였다. 오 후보와 장 대표는 모두 마포구 현장 일정을 잡았지만, 시간과 장소를 달리하며 직접 마주치지는 않았다.
오 후보는 장 대표의 서울 현장 유세에 대해 "대표가 가만히 있기 어렵고 마음이 급해서 움직인 것 같지만 그럴 이유가 없다"며 "역할을 분담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는 부분은 중앙당에서 비판하고, 지방선거는 생활 행정인 만큼 공약 경쟁을 하면 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