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동주최 ‘제주포럼’, 내달 24일부터 2박 3일동안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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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외교부에 따르면 미첼 바첼레트 칠레 전 대통령,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레베카 그린스판 전 코스타리카 부통령, 마키 살 전 세네갈 대통령, 마리아 에스피노사 전 에콰도르 외무장관 등 10대 유엔 사무총장 입후보자 5인은 내달 25일 열리는 제주포럼 'UN 글로벌 거버넌스 세션'에 참석해 '분열의 시대, 다자주의 재구상'과 관련한 발표를 가질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향후 유엔 운영을 위한 '공약'을 밝히는 등 자연스러운 입후보자들 간의 토론이 이뤄질 전망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10대 유엔 사무총장 선거를 앞두고 모든 후보들이 제주도에 집결해 국제사회와 유엔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비전을 제시한다"며 "현재 후보들이 뉴욕이 아닌 곳에 모여 비전을 제시하는 확정된 공식 행사는 내달 9일 제네바와 25일 제주포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당국자는 유엔 사무총장 후보들이 제주도에 집결하는 배경에 대해 "우리 외교력과 소프트파워, 플랫폼으로서의 매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외교부는 '분열의 시대, 협력의 재구상'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21회 제주포럼을 제주특별자치도, 국제평화재단, 동아시아재단 등과 공동주최한다고 밝혔다. 정부 외교 비전인 '글로벌 책임강국'을 구현하기 위한 대외 플랫폼으로 제주포럼을 활용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조현 장관도 이번에 제주포럼의 공동조직위원장직을 수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랫동안 발전해왔던 제주포럼을 더 활성화 시키기 위해 정부가 직접 관여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이 있어 공동주최 기관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한국만의 대외적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이번 제주포럼을 통해 역량있는 중견국 간 연대를 강화하는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전현직 외교 당국자들, 주한 외교관 등이 참석해 다양한 외교·안보 및 역내 현안 등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펼친다.
특히 25일 열리는 현직 외교차관 세션에는 정연두 외교부 외교전략본부장의 사회로 프랑스, 인도, 폴란드, 일본 등의 현직 외교차관들이 참석해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 지역 간 협력에 대한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26일에는 대북 관여를 위한 '한반도 세션'과 핵추진 잠수함 도입 등 한미 간 현안을 다루는 세션도 열린다. 여기에는 정연두 본부장과 알렉스 웡 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수석부보좌관과 켄트 해쉬테트 전 스웨덴 외교부 한반도담당 특사, 김형진 전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