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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을 30%·부산북갑 40%… ‘당선 커트라인’ 누가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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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6. 05. 26. 17:45

기약없는 단일화, 내일이 마지노선
5파전·3파전속 적극투표층에 당락
26일 경기도 평택시 죽백동 SK브로드밴드 기남방송에서 열린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 주관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왼쪽부터),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진보당 김재연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5% 이상의 지지율을 얻지 못해 이번 토론회에 초청되지 못했다. 이날 녹화된 토론회는 27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연합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구갑에서 후보 단일화 논의가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면서 다자구도가 굳어지는 흐름이다. 정치권에서는 현재 구도가 선거 막판까지 이어질 경우 평택을은 30%, 북구갑은 40% 안팎의 득표율이 '승리의 허들' 높이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평택을과 북구갑은 각각 5자구도와 3자구도로 선거전이 전개되고 있다. 단일화 마지노선으로 거론되는 28일까지 시간이 남아 있지만, 두 지역 모두 후보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단일화 가능성은 멀어지는 분위기다.

우선 평택을은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며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와 김재연 진보당 후보까지 가세하면서 표심이 분산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특정 후보에게 표가 쏠리지 않는 흐름이 계속될 경우 30% 안팎의 득표율이 당락을 가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실제 한국갤럽이 세계일보 의뢰로 지난 21~22일 평택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지도 조사에서 김용남 후보 30%, 조국 후보 25%, 유의동 후보 23%, 황교안 후보 8%, 김재연 후보 3% 순으로 집계됐다. 조사는 무선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응답률은 12.6%다.

북구갑은 하정우 민주당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30% 중반대 지지율로 양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가 추격하는 흐름이다. 에이스리서치가 부산일보 의뢰로 지난 23~24일 북구갑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지도 조사에서 한 후보는 38.2%, 하 후보는 34.0%, 박 후보는 23.3%를 각각 기록했다. 현재 구도가 유지될 경우 40% 안팎의 득표율이 '당선 커트라인'이 될 수 있다. 조사는 이동통신 3사에서 제공받은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응답률은 10.9%다.

신율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각 진영에서 얼마나 적극적으로 투표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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