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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팅룸·동선 바꿨더니…지오지아 리뉴얼 매장 매출 26% 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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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6. 05. 27. 09:12

피팅룸 분산 배치·창고 동선 분리 적용
스타필드·현대아울렛 리뉴얼 매장서 성과
[사진] 지오지아 스타필드 안성점 리뉴얼 매장
지오지아 스타필드 안성점 리뉴얼 매장./신성통상
신성통상의 남성복 브랜드 지오지아가 오프라인 매장을 '판매 공간'에서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바꾸는 리뉴얼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객 동선과 체류 환경을 전면 재설계한 이후 리뉴얼 매장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면서다.

27일 신성통상에 따르면 지오지아는 지난 2025년 8월부터 전국 약 190개 매장을 대상으로 단계적 리뉴얼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10개점 리뉴얼을 완료했으며, 이 가운데 운영 기간이 충분히 확보된 8개점의 매출은 리뉴얼 이후 올해 4월 말까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6% 증가했다.

이번 리뉴얼은 단순 인테리어 교체보다 고객 경험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도시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를 매장 전체에 일관되게 적용하는 한편, 시즌과 상품 구성에 따라 진열 방식을 유연하게 바꿀 수 있는 모듈형 집기를 도입했다.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보다 자연스럽게 탐색할 수 있도록 공간 구조를 손본 것이다.

피팅룸은 매장 양 끝으로 분산 배치해 혼잡 시간을 줄였고 상담 공간과 휴게 의자도 확대했다.직원 운영 동선도 재정비했다. 창고 전용 출입문을 별도로 마련해 재고 이동과 고객 이동이 겹치지 않도록 분리했다. 회사 측은 직원들이 상품 정리보다 고객 응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스타필드 코엑스점과 스타필드 안성점,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등 주요 거점 매장의 리뉴얼을 마쳤으며 수도권과 광역 상권을 중심으로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엄상용 신성통상 FS본부장은 "좋은 매장은 고객이 오래 머물고 싶은 공간"이라며 "동선 하나, 의자 하나까지 고객 입장에서 다시 설계했고 고객이 오래 머무를수록 다양한 상품을 더 많이 경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간 경쟁력과 상품 경쟁력을 함께 강화해 고객 경험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오지아는 오는 2026년 말까지 추가로 6개점 리뉴얼을 완료하고 성과 검증 이후 확대 전략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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