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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서소문 고가 붕괴 합동감식…안전절차 위반 여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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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6. 05. 27. 09:49

안전 매뉴얼 위반·사고 예방 의무 소홀 확인 시 관련자 입건
사고 전 슬라브 절단 중 2.9㎝ 단차 확인…붕괴 연관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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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사고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연합뉴스
경찰이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의 원인 규명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27일 전날 발생한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와 관련해 이날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 관계기관 합동 현장 정밀 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감식에는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산업안전보건공단 등이 참여했다.

경찰은 현장 감식 결과를 토대로 고가 철거 작업이 절차에 따라 진행됐는지, 붕괴 조짐이 있었음에도 안전 조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것은 아닌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안전 매뉴얼 위반이나 사고 예방 의무 소홀 등 범죄 혐의점이 발견될 경우 서울시와 시공업체 등 관련자를 입건해 본격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경찰은 사고 직후 총 50여명 규모의 전담수사팀도 꾸렸다. 전담수사팀장은 총경급인 백승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장이 맡았다. 수사팀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중대재해수사 2계 등 3개 팀과 과학수사팀, 관할 경찰서 형사팀 등으로 구성됐다.

소방 당국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후 2시32분께 서대문구 미근동 서소문 고가 철거 현장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사고는 안전 점검 진단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일 새벽 슬라브 절단 작업 중 2.9㎝ 단차가 주저앉았던 사실도 확인됐다. 경찰은 이 같은 현장 상황이 붕괴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등을 면밀히 들여다볼 계획이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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