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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LNG 인기’ 수혜…해앙플랜트 수주잔고 4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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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6. 05. 28. 14:13

FLNG 3기 납기 이상 無
1Q 생산 실적 70% 증가
"82억불 수주목표 달성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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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모잠비크 코랄 술 FLNG./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를 앞세워 해양플랜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FLNG 발주 증가 흐름 속에 현재 3기의 FLNG를 동시에 건조하며 생산 실적을 끌어올린다. 고부가 해양설비 매출이 본격 반영되면서 올해 제시한 매출 20% 성장 목표 달성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7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해양생산설비 수주잔고는 43억달러로, 전년 동기 30억달러 대비 43% 증가했다. 현재 거제조선소에서는 말레이시아 제트엘엔지(ZLNG)와 캐나다 시더(Cedar), 모잠비크 코랄(Coral) 프로젝트에 투입될 비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3기가 동시에 생산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전환 흐름과 심해 가스전 개발 확대가 맞물리면서 FLNG 수요도 급증한 것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는 FLNG 시장 규모가 올해 282억달러(약 40조원)에서 2031년 447억2000만달러(약 70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부터 2031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9.66%로 제시했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FLNG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구축한 조선사다. FLNG는 일반 상선과 달리 프로젝트별 사양이 크게 다르고, 대형 해양플랜트 제작 역량과 공정 관리 능력이 동시에 요구되는 고난도 분야다. 또 수주 물량에 맞춰 생산능력을 탄력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주요 경쟁력으로 꼽힌다. 올해 1분기 해양 부문 생산실적을 7800톤으로 높였다. 전년 동기 4400톤과 비교하면 70%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FLNG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매출 확대 흐름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20% 늘어난 12조8000억원으로 제시했다. FLNG는 척당 가격이 15억~25억달러 수준으로, 일반 LNG운반선의 6~10배에 달하는 고부가 설비로 알려져 있다. 공정이 진행될수록 매출 인식 규모도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시장에서는 올해 회사의 추가 FLNG 수주 여부가 해양플랜트 사업 중장기 성장의 변수로 보고 있다. 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중공업은 상반기 내 델핀(Delfin) FLNG 1호기를 수주하고, 연말 2호기와 캐나다 웨스턴(Western) FLNG까지 수주할 경우 올해 해양 수주 목표 82억달러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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