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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출산·육아 지원 1년 성과…“사내 출생아 2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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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6. 05. 2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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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CI./제공=크래프톤
크래프톤이 출산·육아 지원 제도 시행 1년 만에 사내 출생아 수가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현금성 지원뿐 아니라 육아휴직과 재택근무 확대 등 비현금성 제도가 직원들의 출산 인식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크래프톤은 2025년 2월 저출생 문제 대응과 임직원 복지 강화를 위해 출산·육아 지원 정책을 확대했다. 제도는 출산부터 양육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2025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임직원에게 자녀 1인당 생애 최대 1억원을 지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육아휴직 기간을 최대 2년까지 늘리고, 대체인력 채용 절차를 자동화하는 등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도 함께 운영 중이다.

제도 시행 이후 출생아 수도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크래프톤 사내 출생아 수는 4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5년 같은 기간 23명, 2024년 21명과 비교해 약 두 배 수준이다.

크래프톤은 제도의 실질적인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서울대학교 인구정책연구센터와 공동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연구에서는 현금성 지원과 비현금성 지원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구성원들에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에 따르면 출산·육아 장려금과 같은 현금성 지원이 직접적인 출산 결정 요인이라기보다, 사회적 저출생 문제에 대한 회사의 진정성이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설문 응답자의 83.4%는 회사의 가족친화 정책에 진정성을 느낀다고 답했다.

반면 직원들의 출산 인식 변화에는 비현금성 제도가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 돌봄 재택근무와 육아휴직 확대, 배우자 임신기 산전 검사 휴가, 대체인력 지원, 복직자 심리상담 등 실질적인 양육 지원이 업무 몰입도를 높이고 일·가정 양립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생애주기별로도 차이가 있었다. 미혼 직원들은 업무 몰입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제도를 중요하게 평가했고, 기혼 무자녀 직원들은 조직문화에 대한 신뢰를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기혼 유자녀 직원들은 일·가정 양립 지원의 영향이 가장 컸다.

최재근 크래프톤 GOD(General Operations Dept.) 실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기업이 사회적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때 실질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크래프톤은 출산·육아 지원 제도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일과 가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문화를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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