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부터 폭염중대경보, 열대야주의보 시행
문자 발송 독립해 경보 알림 신속하게
AI 활용 기상 예측 모델도 강화
|
이미선 기상청장은 28일 서울 동작구 기상청 청사에서 이재명 정부 출범 1주년 성과 공유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 청장은 기후재난 대응체계 강화, 기후위기 감시·예측 정보 활용 강화, 규제 합리화와 디지털 홍보 강화, 인공지능(AI)과 수치모델 결합, 재생에너지 기상서비스 본격화 등을 5가지 분야를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 청장은 우선 올해 6월부터 전면 강화된 기상특보체계를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기상청은 지난해 12월 '폭염중대경보'와 '열대야주의보'를 신설했다. 지난 17년간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 두 단계로 나누던 특보에 가장 높은 경보가 새로 추가된 것이다. 현재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는 각각 일 최고체감온도 33도, 35도 이상이 이틀간 지속됐을 때 발효된다. 폭염중대경보는 일 최고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 하루 또는 이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또 야간 폭염에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열대야 주의보를 도입한다.
이 청장은 "이제껏 특보 세분화는 조심스러웠던 분야인 만큼, 도전적인 제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상세하게 특보를 전하는 것이 부담이긴 하지만, 예보 발전을 위해서는 필요한 단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기상청은 이달부터 시간당 100㎜ 수준의 재난성 호우 위험을 알리는 긴급재난문자를 추가 발송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행정안전부 재난문자시스템을 통해 문자를 발송했지만, 올해부터는 기상청이 단독으로 문자 발송 시스템을 갖춰 더욱 신속한 경보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 청장은 "지진, 호우, 대설 등에 대한 문자는 직접 발송할 것"이라며 "책임 소재는 더욱 커지겠지만, 신속한 경보를 위해 어려운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AI를 활용한 기상 예측 모델 개발도 강화한다. 기상청은 2020년 4월 한국형 수치모델을 개발한 뒤에도 6년간 영국 통합모델(UM)과 병행 운영해왔다. 기상청은 2020년 4월 한국형 수치예보모델을 개발한 뒤 6년간 영국 통합모델(UM)과 병행 운영해왔다. 올해 4월부터는 한국형 수치예보모델 단독 운영에 들어가며 외국 모델 의존도를 낮추고 독자 예보모델 중심의 운영 체계로 전환했다. 기상청은 지난해 12월 한국형 AI 기상·기후 파운데이션 모델의 기본 구조를 설계했다.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를 거쳐 지난달 첨단 GPU 208장을 확보했다.
이 청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기상기후 강국 실현을 목표로 앞으로도 국민 맞춤형 기상·기후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