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유통·소비 전반 재편… "참여형 생태계 구축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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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는 28일 'AI가 뒤흔든 콘텐츠 산업의 지형과 성장 전략' 보고서를 통해 콘텐츠 산업이 단순한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중심 생태계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콘텐츠 산업의 핵심 구조가 제작·유통·소비 전반에서 빠르게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과거에는 대규모 제작비와 전문 인력이 콘텐츠 제작의 진입 장벽이었다면, 이제는 생성형 AI 툴을 이용해 개인 창작자도 음악·영상·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AI 음악 생성 툴로 만들어진 AI 아티스트 자니아 모네(Xania Mone)는 미국 주요 음악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며 상업적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창작의 방식도 AI를 중심으로 재구성되고 있다. 국내 게임 기업 크래프톤과 네이버제트의 합작법인 오버데어는 AI 에이전트 기술을 활용한 제작 환경을 선보였다. 크리에이터가 대화형 명령만으로 게임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해 복잡한 개발 과정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유통 영역에서는 AI 기반 번역과 더빙 기술이 해외 시장 진출의 문턱을 낮추고 있다. 현지화에 드는 시간과 비용도 줄어드는 추세다. 플랫폼 경쟁 역시 단순 추천이 아닌 초개인화 큐레이션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
소비 영역에서는 AI가 소비와 창작의 경계를 허물며 참여형 콘텐츠 생태계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소비자가 직접 콘텐츠를 생산·유통하는 프로슈머 구조 강화와, 팬아트·리믹스·2차 창작 등 팬덤 기반 콘텐츠 생산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팬덤 경제의 구조적 성장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및 굿즈 시장은 2025년 약 1776억달러에서 2030년 약 2395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정KPMG 테크·미디어·콘텐츠산업 리더 강인혜 전무는 "AI 시대 콘텐츠 산업의 핵심 경쟁력은 팬덤을 소비자에서 콘텐츠 생산·확산·수익화의 능동적 주체로 전환시키는 데 있다"며 "IP와 크리에이터, 팬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참여형 생태계를 정교하게 구축하는 것이 향후 콘텐츠 산업의 판도를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1] AI가 재편하는 콘텐츠 산업의 제작·유통·소비 모습 (제공 삼정KPMG)](https://img.asiatoday.co.kr/file/2026y/05m/28d/20260528010015426000857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