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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탱크데이 이어 KBS 유튜브 섬네일 ‘탱크’표현 도마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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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5. 28. 16:30

케비에스
/KBS 깔깔티비 유튜브
공영방송 KBS가 유튜브 채널 섬네일에 사용한 '탱크' 표현으로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근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마케팅 파문이 일고있는 와중에 KBS 예능 유튜브 채널에서도 비슷한 표현이 등장하면서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는 분위기다.

논란은 지난 26일 KBS 유튜브 채널 '깔깔티비'에 업로드된 영상에서 시작됐다. 해당 영상의 제목과 섬네일에는 '탱크 흉내'라는 문구가 사용됐는데, 이후 일부 누리꾼들이 특정 커뮤니티 은어 사용 의혹을 제기하며 문제 삼았다. 특히 영상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표현이었다는 점에서 비판이 더욱 커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KBS는 공식 사과문을 통해 "내용상 '헐크'로 표기하는 게 맞았지만 검수 과정에서 걸러내지 못했다"며 "시기상 상당히 잘못된 단어 선택이었다"고 인정했다. 이어 "문제를 인지한 즉시 제목과 썸네일을 수정했고 이후 영상은 비공개 처리했다"고 밝혔다.

KBS는 해당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 프리랜서와의 계약을 즉시 해지했고 검수 담당 직원 역시 업무에서 배제한 뒤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동일 제작진이 만든 콘텐츠 전체에 대해 전수 조사에 착수했으며 향후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검수 과정을 강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반응은 냉담했다. 댓글창에는 "헐크를 탱크로 착각하는 게 말이 되냐", "이 타이밍에 부주의라고 보기 어렵다", "검수 시스템 자체가 문제" 등의 비판이 이어졌다. 일부 이용자들은 과거 방송사들의 반복된 온라인 커뮤니티 은어 논란까지 언급하며 "또 같은 일이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KBS가 자막 문제를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일에는 KBS 자회사 스포츠채널 KBS N 스포츠가 프로야구 중계도중 경기 결과 자막을 잘못 송출하는 방송사고를 냈다. 당시 키움 히어로즈가 SSG랜더스를 9회말 끝내기로 이겼다. 하지만 방송 자막에는 승리·세이브 투수가 SSG 투수로, 패전 투수는 키움 투수로 잘못 표기됐다.

지난 4월에는 KBS가 유튜브를 통해 유인 우주선 아르테미스 2호 발사 장면을 실시간 AI 번역 자막으로 중계하는 과정에서 욕설이 송출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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