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전 비용 최대 75조원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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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는 지난 2월 이래 이란을 겨냥한 작전이 지속되면서 재정적으로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일부 군부대는 일상적인 훈련과 정비를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미군 수뇌부가 의회에 추가 자금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해군 최고위 지휘관인 대릴 코들 제독은 이달 초 하원 군사위원회 의원들에게 자신의 2026년 예산안에는 대이란 작전인 '에픽 퓨리(압도적 분노)'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 때문에 해군이 일상적인 작전을 수행하는 데 차질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CNN이 입수한 군 내부 문서에 따르면 병력 약 7만명과 탱크 수백대를 관할하는 텍사스 기지 기반 육군 제3기간군단은 지난달 말 훈련 예산이 약 2억9200만 달러(약 4390억원) 삭감됐다.
같은 달 27일자 메모에는 군 의료학교는 교육 과정 수십개를 취소하고 일부 과정에 대한 중앙 집중식 자금 지원을 중단했다는 기록이 담겼다.
군대는 일반적으로 의회의 승인을 받지 않는 한 특정 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특정 예산 항목에서 가져다 사용한다. 훈련비용은 대개 '운영 및 유지보수' 예산에서 지출된다.
미국기업연구소(AEI)의 국방 예산 전문가 토드 해리슨은 운영 및 유지보수 예산이 훈련, 파병, 연료 수급, 출장, 장비 수리 그리고 일부 국방부 민간 직원의 급여 지급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에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줄스 허스트 국방부 재무담당 차관대행 지난 12일 하원 예산결산위원회 국방 소위원회에서 최근 추산한 전쟁 비용이 약 290억 달러(약 원)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는 탄약과 파손 항공기의 비용만을 기준으로 계산한 것이며 기지 재건 비용은 제외된 수치다.
CNN은 지난달 말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전쟁 비용이 400억~500억 달러(약 60조1600억~75조2000억원)에 가깝다고 보도했다.
국방 예산 문제에 정통한 한 국방부 관계자는 "미군은 통상적으로 9월에 종료되는 연방 회계연도 말에 예산 부족에 직면해 의회에 지출 항목 간 자금 이동 승인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2026회계연도에는 비용이 증가하고 군사작전이 지속돼 이런 문제가 예상보다 몇 달 일찍 불거졌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