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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정 조경가의 작품은 사람들이 자연을 마주하는 방식과 도시에서 머무는 경험을 바꿔왔다"며 "오늘 이 자리가 반세기 이상 지속 가능한 도시와 인간다운 삶을 현실로 보여주며 도시와 환경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해온 정 조경가의 지난 발자취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 조경가는 수상자 답사를 통해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같은 자연에 대한 사회적 위기가 더욱 높아지는 요즘, 조경 분야의 후배들과 더불어 국토를 어루만지는 일에 마지막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정 조경가는 1975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조경학과의 첫 졸업생이 된 이후 1980년에는 한국 1호 여성 조경 국토개발기술사가 됐다. 이후 50여 년 동안 서울아산병원과 선유도공원,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등의 조경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2023년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조경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제프리 젤리코 상을 받았다.
특히 소박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는 의미의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를 평생의 가치로 여기며 팔순이 넘은 지금까지도 일을 손에 놓지 않고 있다. 예술적 창조의 영역으로까지 조경의 범위를 확장하며 현대사회 속 인간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조경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