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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찾은 외국인 유학생 40만명 돌파…일본인은 해외 유학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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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6. 05. 30. 14:35

외국인 유학생 사상 최대…전년比 21.2%↑
엔저 여파에 일본인 해외 유학은 회복 더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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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대학교 캠퍼스 전경./도쿄대학교
일본을 찾는 외국인 유학생 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4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해외로 유학을 떠난 일본인 학생 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일본 교육시장의 '유입 확대·유출 정체'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30일 일본학생지원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5월 1일 기준 일본 내 외국인 유학생 수는 40만806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21.2% 증가한 수치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다.

일본 내 유학생 수는 2019년 처음 31만명을 넘어섰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감소세로 돌아서며 2022년에는 23만명 수준까지 줄었다. 이후 입국 규제 완화와 교육 수요 회복에 힘입어 증가세로 전환됐고 지난해 처음 40만명을 넘어섰다.

유학생 유형별로는 대학과 대학원, 전문학교 등 고등교육기관 재학생이 26만789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일본어학교 등 어학기관에 재학 중인 학생은 14만174명으로 집계됐다.

출신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체의 32.1%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네팔(24.6%), 베트남(10.6%), 미얀마(7.2%), 스리랑카(4.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해외에서 공부하는 일본인 유학생 수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2024학년도(2024년 4월~2025년 3월) 해외 유학에 나선 일본인 학생은 9만1054명으로 전년 대비 약 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코로나19 기간 급감했던 수치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역대 최고치였던 2018학년도 11만5146명과 비교하면 여전히 8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일본 교육계에서는 엔화 약세가 일본인 유학생 증가를 가로막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수년간 엔저가 이어지면서 학비와 생활비 등 해외 유학 비용 부담이 크게 늘었고, 이에 따라 유학을 포기하거나 연기하는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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