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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열린 LIV 골프, 니만 개인전 우승 ‘통산 8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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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6. 05. 31. 19:17

구치와 연장 접전 끝에 승리, 디섐보는 3위
한국 송영한 공동 12위, 문도엽 공동 23위
호아킨 니만의 우승 키스
31일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 대회 4라운드에서 호아킨 니만이 우승 후 아내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
부산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에서 칠레의 호아킨 니만이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하며 통산 우승 횟수를 8승으로 늘렸다.

니만은 31일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테일러 구치(미국)와의 치열한 우승 경쟁을 이겨내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출발한 두 사람은 마지막 홀까지 나란히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하며 승부를 내지 못해 연장전으로 들어갔고, 니만이 첫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파에 그친 구치를 꺾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시즌 5승을 거둔 니만은 올 시즌 첫 우승을 부산에서 수확하며 아내와 함께 기쁨을 만끽했다. LIV 골프 개인전 8번째 우승으로, 최다 우승 1위에 올라 있다.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60억원)를 받은 니만은 단체전에서도 6위에 올라 15만 달러의 상금을 추가로 획득했다. LIV 골프는 미국프로골프투어(PGA)와 차별화해 개인전 성적을 합산하는 단체전을 함께 진행한다.

지난해 인천에서 열린 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했던 디펜딩 챔피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이날 5언더파로 분발하며 니만과 구치를 맹추격했지만 1타가 부족해 11언더파 269타 3위에 올랐다. 단체전에서는 크러셔스GC를 이끌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송영한이 최종 합계 6언더파 274타를 쳐 개인 최고 성적인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한국 국적 선수 최고 성적은 지난해 안병훈이 기록한 공동 9위다. 송영한은 13번 홀(파3)과 14번 홀(파4) 연속 버디 등에 힘입어 전날 공동 14위에서 순위를 크게 끌어올리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통산 2승의 송영한은 올해 LIV 골프에 합류한 바 있다.

문도엽은 2언더파 278타로 공동 23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1오버파 281타 공동 37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민규는 6오버파 286타로 54위에 자리했다.

국내에서 열린 두 번째 LIV 골프 대회인 이번 대회는 개최지 부산에 대한 선수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LIV 골프는 내년에도 한국 대회를 열 계획이지만, LIV 골프를 지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최근 투자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대회 규모를 줄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우승컵 들어올리는 호아킨 니만
31일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 대회 4라운드에서 호아킨 니만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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