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1 | |
넥써쓰(NEXUS)가 기존 게임 개발 중심 사업 구조에서 블록체인 플랫폼·용역 사업 중심의 전환기 기업으로 재편되고 있다. 게임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온체인 게임 플랫폼, 결제·커머스 인프라, 마케팅 솔루션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수익 구조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서울평가정보가 발간한 넥써쓰 기술분석보고서에 따르면, 넥써쓰는 2025년을 기점으로 매출 중심축이 게임 사업에서 블록체인 관련 용역 사업으로 이동했다.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367억2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86.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억90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사업 구조 변화도 뚜렷하다. 과거 넥써쓰는 모바일 게임 직접 서비스와 퍼블리셔를 통한 러닝 로열티 수익이 중심이었다. 그러나 2025년부터는 크로쓰(CROSS) 프로토콜 관련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개발·배포·운영 및 사업지원 용역이 주요 수익원으로 부상했다. 보고서는 이를 두고 넥써쓰의 수익 창출 구조가 개별 게임 흥행 의존형에서 플랫폼 및 인프라 제공형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넥써쓰의 사업은 크게 게임 사업, 블록체인 기술 용역 사업, 온체인 게임 플랫폼 사업으로 구분된다. 게임은 콘텐츠 공급과 이용자 유입의 기반 역할을 맡고, 용역 사업은 현재 실적을 견인하는 핵심 축으로 기능한다. 플랫폼 사업은 장기 성장 동력으로, 크로쓰를 중심으로 게임 온보딩, 글로벌 게임 소싱, 마케팅 인프라, 결제·커머스 기능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크로쓰 플랫폼은 넥써쓰의 전환 전략에서 핵심 위치를 차지한다. 크로쓰는 온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게임사가 블록체인 기술을 직접 구축하지 않아도 메인넷, 지갑, 결제, 디지털 자산 운영, 마케팅 인프라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크로쓰 웨이브(CROSS Wave), 크로쓰샵(CROSS Shop) 등 마케팅·커머스 인프라가 결합되며, 게임사 입장에서는 유통과 운영, 이용자 확보를 한 번에 제공받는 구조가 가능해진다.
시장 환경도 넥써쓰의 전환 전략과 맞물린다. 글로벌 게임 산업에서는 단일 타이틀 흥행보다 플랫폼·생태계 중심 전략이 강화되고 있다. 대형 게임사들은 자체 웹샵, 결제, 커뮤니티, 크리에이터 마케팅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블록체인 게임 영역에서는 이 흐름이 더욱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다만 과제도 있다. 보고서는 블록체인 용역 매출이 단기간 외형 확대에는 유리하지만, 고객 집중도와 프로젝트 단위 수주 구조에 따른 변동성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짚었다. 향후 넥써쓰의 성장성은 용역 매출이 일회성 외형 확대에 그치지 않고, 온보딩 게임 확대와 결제·마케팅·운영 서비스의 반복형 수익으로 이어지는지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넥써쓰는 지난해 액션스퀘어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블록체인·AI 관련 사업 목적을 추가하며 사업 구조 재편을 본격화했다. 이후 크로쓰 기반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며 게임 개발사에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사업자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